살 빼도 턱살 그대로…두툼한 이중턱, '이 자세' 때문?
[오늘의 건강]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9~2도, 낮 최고 기온은 2~9도로 예보됐다. 강풍 여파로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전망이다.
오늘의 건강= 다이어트를 해도 두툼한 턱살이 사라지지 않거나 마른 체형임에도 '투턱'이라고 하는 이중턱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중턱은 나이가 들어 보이게 하고 체중보다 더 살이 쪄 보이게 만들어 외모 콤플렉스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중턱의 원인은 다양하다. 나이가 들수록 얼굴 근육의 탄력이 줄어들면 살이 처져서 턱이 두둑해질 수 있다. 질환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딱딱하거나 매운 음식을 즐겨 먹으면 침샘이 과도하게 자극돼 비대해질 수 있다. 이러한 ‘침샘비대증’이 있으면 귀밑과 턱 밑 살이 튀어나올 수 있다.
만약 나이가 많지도, 질환이 있지도 않은데 턱이 접힌다면 자세를 의심해야 한다. 특히 목이 앞으로 쭉 나와 있는 거북목 상태가 지속되면 턱 아래 근육이 약해지면서 이중턱이 될 수 있다.
이중턱의 원인이 거북목 증후군이라면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거북목은 전자기기 사용 시 잘못된 자세로 인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스마트폰을 볼 때는 허리를 바르게 펴고, 스마트폰을 약 30도의 각도로 내려다 볼 수 있게 높이를 조정해야 한다. 컴퓨터 화면은 눈높이로 맞추고, 마우스와 키보드는 몸 가까이 붙인다.
목을 뒤로 젖혀 천장을 바라보는 동작을 자주 하는 것도 좋다. 또 △손을 어깨에 올리고 팔꿈치로 큰 원을 그리는 동작 △한쪽 팔을 머리 옆에 올리고, 머리를 지긋이 당기는 동작 △의자에 앉아 양손을 뒤로 깍지 낀 상태에서 가슴을 들어 올리는 동작 등을 하면 목과 함께 말린 어깨까지 반듯하게 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