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 ‘이것’ 끊고 살 엄청 빠졌다…몸 확 달라졌다는데, 뭐?

[셀럽헬스] 씨엔블루 정용화 밀가루 끊은 경험 공유

정용화가 밀가루를 끊고 살이 많이 빠졌다고 밝혔다. [사진=정용화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그룹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가 밀가루를 끊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그냥 정용화’에는 ‘P의 오프데이 in 도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도쿄를 찾은 정용화는 거리에서 빵을 먹으며 “제가 밀가루를 몇 개월 끊어봤는데 확실히 몸이 달라지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밀가루를 끊게 된 이유도 먹다가 ‘나 밀가루 너무 많이 먹네’해서 끊게 됐다. 밀가루를 맛으로 먹는 게 아니라 억지로 먹는 느낌이더라. ‘또 밀가루네’ 이런 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밀가루 향이 확 났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래서 그 이후로 몇 개월 동안 밀가루를 안 먹었다. 너무 성공적이었다. 그때 살이 너무 많이 빠졌다”라고 말했지만 빵 맛을 음미하다 결국 “이러니 끊을 수가 없지”라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혈당 치솟게 하고 소화 방해하는 밀가루 음식

정용화가 한동안 멀리했다는 밀가루는 주로 고칼로리 간식이나 가공식품에 사용된다. 이런 음식은 대체로 칼로리가 높고 포만감은 낮아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밀가루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혈당이 자주 오르내려 인슐린 분비가 많아지고, 이는 지방 저장을 촉진하는 원인이 된다.

게다가 밀가루 음식은 소화 불량을 일으키기도 한다. 밀가루에 함유된 불용성(액체에 녹지 않는) 단백질인 글루텐 때문이다. 글루텐은 밀가루 반죽이 끈끈하게 뭉치거나 부풀도록 만들어 빵이나 면 음식을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글루텐이 체내에 흡수되면 소장에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 소화 불량을 일으킬 수 있으며 염증이나 동맥 경화 위험률도 증가한다.

드물지만 글루텐 섭취로 인해 소화불량의 일종인 소아지방변증이 일어날 수 있다. 이 질병은 체내 영양분이 흡수되는 것을 막아 빈혈이나 영양부족을 일으킨다.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을 수 없어 피곤해지거나 무기력해질 수도 있다. 따라서 식사를 해도 기운이 없고 자꾸 졸음이 쏟아지면 밀가루 음식을 끊어보는 것이 좋다.

또 글루텐에 의해 음식물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으면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과 도파민의 분비량이 줄어들게 된다. 행복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과 도파민이 방출되면 기분이 좋아지고, 반대로 분비량이 줄어들면 기분이 침체된다. 따라서 글루텐 섭취를 중단하면 행복호르몬의 분비량이 늘어나면서 활력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한편, 밀가루 음식은 단칼에 끊기 어렵기에 대신할 식품을 찾아 대체해 나가는 것이 좋다. 가령 밀가루 대신 메밀가루로 전이나 국수를 만들어 먹거나 흰 빵 대신 호밀빵이나 통밀빵을 선택하는 식이다. 이렇게 정제되지 않은 통곡물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이 크고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체중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이지원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