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의 보도에 따르면, 마긴다나오 델 노르테 주의 해변마을 다투 블라 신수앗에 사는 테두라이족 수십 명은 지난 주 바다거북을 요리해 먹은 후 설사, 구토, 복부 경련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주민들은 고기와 야채를 식초, 간장에 넣어 끓여 만든 필리핀의 인기 요리 오도보로 이 바다거북을 요리해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요리를 먹은 개와 고양이, 닭 중 일부도 죽었다고 전해졌다. 현재 당국은 자세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대부분의 바다거북은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되며, 필리핀에서도 환경보호법에 따라 바다거북을 채집하거나 해치거나 죽이는 행위가 불법이다. 하지만 일부 문화권에서는 바다거북과 그 알이 약효가 있는 것으로 여겨져 여전히 사냥하고 별미로 먹기도 한다. 하지만 오염된 해조류를 섭취한 바다거북은 독성이 있을 수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병원에 입원했던 주민들은 대부분 퇴원했으며 사망한 3명은 현지 전통에 따라 즉시 매장됐다. 해당 지역의 다투 모하마드 신수앗 주니어 의원은 현지 관리들에게 이 지역에서의 바다거북 사냥 금지를 엄격히 시행하라고 지시했으며 “이러한 식중독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편, 앞서 2013년 필리핀 동부 사마르주에서도 마을 근처에서 발견된 바다거북을 먹은 후 68명이 병원에 입원하고 그 중 4명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바다거북 먹고 사망, 무엇 때문에?
바다거북이 사망을 일으킬 수 있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요인으로 추정된다.
먼저 오염된 해조류 섭취로 인한 독성 축적이다. 앞서 언급했듯 바다거북은 주로 해조류를 먹고 사는데, 일부 해조류는 독성 물질(시구아테라 독소나 기타 생물 독소)을 함유할 수 있다. 독성 물질이 바다거북의 체내에 축적되고, 이를 섭취한 사람이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이다.
두번째는 바다거북의 내장 독소다. 일부 바다거북의 간이나 내장은 자연적으로 독성을 지닐 수 있다. 특히 멸종 위기종으로 보호받는 바다거북은 장기간 생태계 내 독성 물질에 노출돼 독성이 농축될 가능성이 높다.
위 사건에서 바다거북을 끓여 먹은 주민들과 다른 가축들이 설사, 구토, 복부 경련 등의 비슷한 증상을 보인 것은 식중독 또는 독성 섭취로 인한 전형적인 증상이다.
복어도 원래 독이 없지만 해조류를 섭식하는 과정에서 그런 맹독이 혈액과 내장에 생성된다고 합니다. 바다거북도 마찬가지 경우였을 가능성이 크네요.
멸종위기종이 된이유가 한세기전 영국,미국놈들이 맛이 좋다고 엄첨나게 잡아먹었다함. 초창기 기내식에도 올라갈 정도 였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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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먹고 속이 거북했겠네.
바다거북이는 어릴 때 육식만 한다고 함. 해파리 독성에 내성이 있다고 하는데 이게 몸에 농축 되면 그야말로 딱 복어가 되는게 아닐까요. 개, 닭, 사람까지 행천길 보낸 것 보니~
거북이가 제대로 복수를 해 줬네.
제2 코로나 오면 이번엔 필리핀이네.ㅡ 암튼. 중국.필리핀.배트남.인도네시아.ㅡ안먹는거 없고 못먹는거 없는나라.
개고기?
다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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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나 중국 낙후된지역에 가면 진짜 현대문명과는 단절되있는 원시시대에 사는 부족들이 많음. 그 사람들의 모든 지식은 부족의 역사에 기반되기 때문에 이쪽 방면으론 지식이 없어서 이러한 사태가 일어난걸꺼에요.
멸종위기거북을 먹냐!! 잘죽었다. 천벌받은것들아
결국 인간이 환경오염 시켜서 그런거니 인과응보네..
바다 거북을 먹은것이 잘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