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은 최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대학교를 졸업한 근황을 전했다. “13년 만에 성균관대 영상학 학사를 수석으로 졸업했다”는 구혜선은 학교에서 대시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대시받았지만 그 친구 어머니가 걱정됐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40대임에도 불구하고 대학생에게 대시받을 수 있는 비법은 뭘까. 앞서 구혜선은 14kg 감량에 성공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금주하고 식사량을 줄였다”며 “잠을 잘 자려고도 노력한다”고 말했다.
술 끊으면 다이어트에 효과적...고열량 식품인 술과 안주는 내장지방의 주범
구혜선이 꼽은 금주와 식사량 조절은 체중 조절에 효과적이다. 알코올은 영양가는 없고 열량만 높은 식품으로 술을 자주 마시면 살이 잘 찐다. 대한영양사협회에 따르면 소주 1잔(50mL) 71kcal, 생맥주 1잔(475ml) 176kcal, 보드카 1잔(50ml) 120kcal, 막걸리 1잔(200ml) 92kcal에 달한다. 이 중 가장 열량이 낮은 소주는 1병이 보통 360ml로 총열량은 500kcal가 넘는다.
몸에 필요하지 않은 영양소인 알코올은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탄수화물이나 단백질보다 먼저 소모된다. 술을 아무리 많이 마셔도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지 못하는 셈이다. 술을 먹을 때 각종 안주를 찾게 되는 이유다.
술과 곁들이는 안주는 대부분 기름지고 자극적이기에 평소보다 더 많은 열량을 섭취하게 된다. 과다 섭취한 열량은 지방으로 쌓인다. 이런 습관을 반복할수록 체지방과 체중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때문에 구혜선처럼 금주를 하면 고열량 식품인 술과 안주를 자연스레 덜 먹게 돼 다이어트에 이롭다. 단, 안주없이 술만 마시면 살이 덜 찔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열량은 덜 섭취할 수 있으나 위장이 손상될 수 있어 적절한 안주는 필요하다. 치즈, 두부, 생선, 야채 등 고단백 저열량 식품이 그나마 낫다. 단백질은 알코올 해독 기능을 돕고 체내 술 흡수를 낮춰준다.
하루에 약 500Kcal 적게 먹어도 체중 조절에 도움...수면 부족은 노화 촉진
구혜선이 언급한 식사량을 줄이기는 이미 잘 알려진 다이어트 방법이다. 대한비만학회에서도 하루 필요한 에너지 필요량보다 500Kcal 정도 적게 먹으면 일주일에 약 0.5kg 체중 감량을 기대할 수 있다. 채소나 과일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으로 먼저 배를 채우면 밥과 반찬을 덜 먹게 돼 과식을막을 수 있다. 실제 미국 코넬대 연구팀에 따르면 과일을 먼저 먹는 집단은 달걀과 베이컨을 먼저 먹는 집단보다 열량을 덜 섭취했다.
숙면도 다이어트와 노화 등 여러 측면에 영향을 준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으면 배고픔을 유발하는 호르몬인 그렐린 분비가 늘어 과식을 유발할 수 있다. 수면이 부족하면 성장호르몬도 덜 분비된다. 성장호르몬은 지방 연소와 근육 회복을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지방 연소 효율이 떨어진다. 이 외에도 잠을 잘 자지 않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과분비돼 면역력 저하, 체내 염증 등을 촉진한다. 피부에도 악영향을 준다.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콜라겐 분해가 촉진돼 주름이 생기고 피부가 쉽게 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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