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 꼭 줄여야 할 ‘이 음식’... 최악의 식습관은?
초가공식품 많이 먹었더니, 몸 서서히 망가져
40세만 넘어도 노화가 시작된 것을 느낀다. 전체 암 환자의 50% 정도가 50~60대다. 이 시기를 잘 보내야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 질병으로 누워 지내는 기간이 길면 장수의 의미가 사라진다. 중년이라도 늦지 않다. 몸에 좋은 음식을 골라서 먹고 건강하지 못한 음식은 절제해야 한다. 나이 들면 조심해야 할 음식들에 대해 알아보자.
초가공식품 많이 먹었더니... 몸 서서히 망가진다
최근 영양-건강 분야 국제학술지(Nutrients)에 초가공식품을 너무 많이 먹으면 혈당 조절이 원활하지 못하여 핏속에 인슐린이 지나치게 증가하는 ‘인슐린 저항성’ 위험이 2.44배 높다는 논문이 실렸다. 특히 간에 지방이 10% 이상인 중증의 지방간 위험은 4.19배 높았다. 또한 국제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중년들이 초가공식품을 자주 먹으면 인지 기능이 떨어지고 뇌 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는 논문이 실렸다. 초가공식품은 음료, 즉석식품,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식품, 스낵류 등이다. 공장에서 만들 때 당, 가공지방, 염분을 많이 넣고 비타민, 섬유소 등 영양소는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이 들면 몸속이 더 빨리 늙는다... 보존제, 합성 물질은 ‘독’
노화는 피부가 아니라 몸속에서 더 빠르다. 소화액이 줄고 위, 장 점막이 늙는다. 이런 몸속에 초가공식품이 들어가면 가뜩이나 노화가 진행된 몸에 독이나 다름 없다. 식품의 보존성, 맛, 편의성을 위해 합성 물질을 넣기 때문에 점막, 세포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특히 야식으로 가공식품을 먹으면 더 나쁘다. 나이 들수록 공장에서 만든 가공식품-초가공식품은 절제가 필요하다. 대신에 채소, 과일, 콩류 등 자연 그대로의 음식을 더 먹는 게 좋다.
콜레스테롤 흡수 억제하고, 혈당 조절에 기여하는 성분은?
과일, 채소, 해조류, 콩류, 버섯 등은 건강에 좋은 자연 식품이다. 장 속에서 소화, 흡수, 분해가 되지 않는 식이섬유와 비소화 올리고당이 핵심이다. 장속의 세균을 이롭게 하고 장의 활동에 도움을 준다. 중성지방-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고 혈당 조절에도 기여한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성인 남자는 하루 30g, 여자는 20g의 식이섬유 섭취를 권하고 있다. 그러나 과일과 채소를 가공한 음료에는 식이섬유가 거의 없다. 탄산음료에도 식이섬유가 없다.
운동, 신체 활동 꾸준히 했더니... 몸속 콜레스테롤 수치가 달라졌다
운동이 건강에 좋은 이유는 몸속 콜레스테롤 조절을 돕기 때문이다. 몸을 자주 움직이면 총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심장-뇌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는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 특히 여성은 갱년기에 호르몬 변화가 크기 때문에 음식을 골라서 먹고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오후 배고픔을 느낄 때 초가공식품을 찾기 보다는 견과류 등 자연 식품을 먹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