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의 삶의 질 좌우하는 치매 ‘이것’…올리면 발병 확률 뚝
치매는 전세계에서 3초에 1명꼴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우리나라 역시 65세 이상 노인의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치매는 20여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경도인지장애는 단기 기억상실 증상이 나타나며 약 3~5년이 지나 환자의 10~15%는 치매로 악화돼 치매의 전단계로 불린다. 경도인지장애 환자 10명 중 1명이 치매로 발전한다.
국제학술지 ‘란셋’ 치매 위원회에서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치매 위험 요인으로 추가했다. 치매위원회 연구자들의 분석 결과, LDL 수치가 39㎎/㎗ 높아질 때마다 치매 위험이 5%씩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년기에 LDL 수치가 높을수록 치매 위험성도 큰 것으로 확인됐다. 중년기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39㎎/㎗ 상승하면 치매 위험이 10년 내에는 10%, 10년 이후에는 17%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에 치매를 막기 위해서는 중년부터 HDL 수치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년의 HDL 수치에 따라 노년의 치매 발병률에 차이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중년의 HDL수치에 따라 노년의 치매 발병률에도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중년의 HDL수치가 50mg/dL 이상일 때 노년기 치매 발병률은 65%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 발생 확률로 감소했다. 중년에 HDL수치가 60mg/dL 이상일 때, 노년에 경도인지장애가 올 확률이 20%, 중년의 HDL수치가 70mg/dL 이상일 때는 50%까지 확률이 낮아졌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제거하는 역할이 중요하다.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응집을 막고 제거해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단백질에는 ApoA-1이 있다. ApoA-1은 HDL의 핵심단백질이다. HDL은 뇌에서 쓰고 남은 콜레스테롤과 아밀로이드 베타를 제거하면서 항산화 기능을 갖고 있어 두뇌 산화 스트레스를 막아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