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라, "몸살에 피부 물집 올라와"...하와이서 '이 병' 걸렸다고?

[셀럽헬스] 개그맨 정형돈 아내 한유라 대상포진

개그맨 정형돈의 아내 한유라가 대상포진에 걸렸다. 대상포진은 띠 모양의 발진이 나타나는 피부질환이다. [사진=한유라 인스타그램]
개그맨 정형돈의 아내 한유라가 대상포진에 걸렸다.

최근 한유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건강 상태를 전했다. 그는 “감기몸살, 생리통, 대상포진 삼단변신”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대상포진으로 수포가 올라온 한유라의 피부 상태가 담겼다. 그는 “약 사다주는 친구가 있어 다행이고, 업로드 마치고 통증이 시작돼 다행이고 등등, 이와중에 나 너무 긍정적”이라고 했다. 이어 “16일만 버티자”라고 덧붙였다.

옷깃만 스쳐도 아픈 대상포진...어린 시절 수두 앓은 사람에게 발생

한유라가 앓는 대상포진은 띠 모양의 발진이 나타나는 피부질환이다. 줄무늬 모양의 발진과 수포가 생기며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초기 증상은 감기몸살과 유사하다. 피로감과 발열 등 비교적 흔한 증상이 나타나기에 섣불리 대상포진이라 의심하기 어렵다.

그러다 약 일주일 뒤 수두 바이러스가 침범한 신경절(신경세포체 집합)을 따라 붉은 피부 발진이 띠처럼 나타난다. 피부 발진은 물집으로 변하고 통증도 발생한다. 대상포진을 겪은 사람들은 △칼에 베인 것처럼 쓰라리다 △옷깃만 스쳐도 아프다 △콕콕 쑤시거나 가렵다 △화끈거리고 뻐근하고 저리다 등의 표현으로 통증을 묘사한다.

어릴 적 감염됐던 수두 바이러스가 특정한 신경에 오랜 기간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증식하는 것이 원인이다. 때문에 어릴 적 수두를 앓은 적이 없다면 대상포진에는 걸리지 않는다. 단, 어린 시절 수두를 약하게 앓았다면 성인이 된 후 대상포진에 걸릴 수 있다.

대상포진은 재발 가능성도 있다. 60대가 넘어 대상포진에 걸린 사람 중 약 1%는 3년 안에 대상포진이 재발한다는 보고가 있다. 이렇게 대상포진에 자주 노출되는 사람은 미리 대상포진 백신을 맞는 방법도 있다. 치료는 초기에 항바이러스제로 진행된다.

면역력 떨어지면 바이러스 재활성화...균형적인 생활습관 지키고 스트레스 관리 중요

대상포진을 막으려면 평소 면역력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면역력에 문제가 생기면 바이러스가 바로 재활성화해 숨어있던 신경절이 담당하는 피부에 염증이나 통증 등이 나타난다.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면서 5대 영양소(탄수화물·단백질·지방·비타민·미네랄)로 구성된 식사를 챙겨야 한다. 물을 자주 마시고 하루에 7~8시간 숙면하는 습관도 이어가야 한다.

스트레스는 곧바로 해소할 필요가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에서는 코르티솔 호르몬이 분비돼 염증 반응이 심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 만성 스트레스는 백혈구 등 면역세포의 기능이 떨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요가나 명상 등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게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된다.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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