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연 “42kg까지 뺐다가 기절”...‘이것’ 집착 후 난치병까지, 왜?
[셀럽헬스] 카라 출신 한승연 과거 마른 몸매 집착
한승연이 과거 마른 몸매에 집착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8일 방송되는 'SBS 스페셜' 고품격 다큐멘터리 '바디멘터리 - '살'에 관한 고백'에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한승연은 걸그룹 활동을 위해 다이어트를 해야만 했던 시절에 대해 이야기했다.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소화하려면 뱃살이 조금이라도 나오면 안 됐기에 마른 몸에 집착했다고.
구체적인 병명은 언급되지 않았으나 몸매 집착 이후 한승연은 완치하기 어려운 질환까지 얻게 됐다고 한다. 그는 “살이 쪘을 때가 46kg, 여기서 4kg 더 감량했는데 기절했다”며 “누군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몸매 집착은 왜곡된 식습관으로 이어져...영양 결핍·면역력 저하 등 유발
한승연을 비롯 수많은 사람들은 한 번쯤 체중이나 몸매에 집착한 경험이 있다. 사회적 기준이나 미디어에서 제시하는 이상적인 몸매에 대해 압박받기 때문이다. 무의식적으로 영화, 광고 등에 등장하는 날씬한 몸매가 무의식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모습으로 인식되면서 자신의 체중과 외모에 불만을 갖는 것이다.
이러한 외모 집착은 일시적인 목표로 시작되나 점차 왜곡된 식습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한승연이 언급한 ‘마른 몸’에 집착하면 몸과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음식 섭취량이 감소하고 특정 식품을 배제하는 등 잘못된 식단을 오래 지속하면 영양 부족, 면역력 저하, 호르몬 불균형 등이 발생한다. 그 결과 근육량과 골밀도가 줄어들어 신체적으로 쇠약해진다. 심각하면 심장을 비롯 각종 장기의 기능이 저하하기도 한다.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고통도 나타날 수 있다. 마른 몸에만 집착하다보면 자기 존중감과 정신적인 안정감이 크게 망가진다. 날씬한 타인의 모습과 자신의 몸매를 끊임없이 비교하면서 우울증이 생기기도 한다.
거식증이나 폭식증 등 섭식장애 나타날 수 있어
정신이 불건강해지면 거식증이나 폭식증 등 식이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거식증은 체중 감소를 위해 식사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는 정신질환이다. 극단적인 다이어트와 과도한 운동을 통해 다이어트를 한다. 실제로는 건강을 위협하는 체중이더라도 여전히 자신을 ‘덜 마른’ 상태라고 느낀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레 건강이 전반적으로 악화한다.
폭식증은 과도한 양의 음식을 짧은 시간 안에 먹는 행동을 반복하는 식이장애다. 체중 증가에 대한 두려움과 스트레스로 통제력을 잃고 음식을 과다 섭취하는 것이다. 환자는 폭식 후 구토나 약물 남용 등으로 섭취한 음식을 다시 배출하려고 시도하는 모습도 보인다. 우울감이나 자책감, 자기혐오감 등을 느껴 정신적으로 불안할뿐만 아니라 혈관이 붓고 반복되는 구토로 치아가 손상되기도 한다. 목 통증, 피곤함, 근육통 등도 나타난다.
식이장애 치료는 심리·약물치료 등으로...지속 가능한 다이어트 추구해야
식이장애 치료는 정도에 따라 심리·행동·약물·가족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쓰인다. 심리치료는 개인 면담을 통해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법을 찾는 것이 목표다. 이후 규칙적인 식습관을 갖도록 하는 행동치료 등도 진행된다. 체중과 몸매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교정하고 불안과 우울감이 심할 때는 항우울제 등으로 약물 치료가 이뤄진다.
건강한 다이어트는 균형잡힌 식단과 꾸준한 운동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방식을 추구하는 것이다. 급격한 체중 감소보다는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된 식사를 통해 필요한 영양소를 얻으면서 과도한 지방, 당분, 가공식품 등은 줄여야 한다. 체지방 감소와 근육량 유지를 위해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중요하다. 심리적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충분한 휴식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