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에이피트바이오와 ADC 공동연구개발 협약 체결

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왼쪽)과 윤선주 에이피트바이오 대표 [사진=삼진제약]
삼진제약은 지난 29일 항체 신약 개발 전문기업 ‘에이피트바이오’와 ‘ADC(항체약물접합체)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삼진제약과 에이피트바이오 체결한 ‘MTA(물질이전계약)’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진제약은 자체적 확보하고 있는 ‘링커-페이로드 결합체(이하 LP 결합체)’를 활용한 ADC 약물을 개발하게 된다. 에이피트바이오는 특정 난치성 고형암에서 과발현 된 단백질을 표적하는 항체 개발을 담당한다. LP결합체는 치료 약물 '페이로드'와 이를 목표 부위에 전달하는 '링커'를 결합한 구조로 약물이 신체에 더 효과적으로 작용하도록 돕는다.

향후 양사는 ADC 후보물질 최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확보된 ADC 약물의 추가 개발과 상업화 가능성 등을 극대화하기 위해 포괄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은 "항체 개발에 탁월한 역량을 보유한 에이피트바이오의 혁신적인 작용 방식의 항체와 삼진제약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신약 개발 역량을 통해 완성한 새로운 메커니즘의 페이로드를 결합해 기존 ADC와 차별화된 ADC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윤선주 에이피트바이오 대표는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혁신적인 ADC 공동 개발을 성공해 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천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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