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 방치하면 뇌졸중까지”...‘이 곡물’로 만든 효소, 장 건강에 좋다고?
최근 식이섬유 풍부한 파로효소 주목...염증성 장 질환 개선 효과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으로 만성 변비를 달고사는 이들이 늘었다. 흔히 3~4일에 한 번 미만으로 화장실을 찾거나 배변이 어렵다면 변비일 수 있다.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고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증상이지만 가볍게만 여겨서는 안 된다.
호주 멜버른 세인트빈센트 병원 연구에 따르면 변비가 있는 사람은 심장마비나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높았다. 변비가 있는 사람은 정상 배변 습관을 가진 사람보다 심장 건강 문제가 발생할 위험도 두 배 높았다. 특히 변비와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고혈압만 있는 사람보다 심장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68%나 컸다.
이 외에도 변비와 주요 심장질환 사이에는 유전적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가 여럿 발표되기도 했다. 변비를 단순 배변 습관 문제로 치부하기보다 적극적으로 완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이유다.
변비 완화에 도움주는 식이섬유 풍부한 파료효소...최근 주목받는 이유는?
변비를 막으려면 식습관부터 살펴봐야 한다. 평소 기름진 육류나 튀김 등 동물성 단백질, 지방의 과다 섭취를 피하고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식이섬유는 흡착성이 뛰어난 난소화성 고분자 물질로 노폐물을 흡착해 배설이 잘 되도록 도와준다. 수분을 끌어당겨 흡수해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해 대변이 부드럽게 배출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식이섬유는 채소와 과일에 풍부하다. 효소의 도움도 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장 건강에 전반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파로효소가 변비 완화에 큰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파로효소란 고대곡물인 파로(Farro)를 발효시켜 만든 식품이다.
파로효소는 파로보다 특정 영양소 함량 더 높아...염증성 장 질환 개선 효과
파로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는 고대곡물이다. 유전자 변형 및 개량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현재까지 종자의 순수성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으며 식이섬유, 식물성 단백질,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하다.
파로를 효소화한 파로효소에는 파로보다 특정 영양소 함량이 더 높다. 식이섬유의 일종인 아라비노자일란이 파로보다 약 2.7배, 항산화물질인 페룰산 함량은 약 1.4배 늘었다. 아라비노자일란은 장내 미생물 균형을 유지시키고 유해균 증식을 억제하는데 기여한다. 소화효소 활성에 도움을 주는 페룰산도 소화불량, 변비 증상을 악화시키는 염증성 장 질환 개선에 유의미한 효과를 준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신체 활동량이 부족해도 장 기능이 저하될 수 있어 적절한 운동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 장에 충분한 수분이 공급되지 않으면 대변이 딱딱하고 건조해져 배출이 어려워질 수 있다. 수분 보충과 함께 채소, 파로효소 등 식이섬유를 섭취해 장 활동 촉진에 신경 쓰는 게 좋다.
파로효소먹고 변비퇴치해야겠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