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눈망울 더 예뻐졌네"...흰자위 '이것' 제거, 뭐길래?

[셀럽헬스] 가수 겸 배우 수지 결막모반 제거 수술

가수 겸 배우 수지가 결막모반 제거 수술을 받았다. 오래 전부터 수지의 흰자위에는 검은색 점이 자리잡고 있었다. [사진=수지 인스타그램/뉴스1(오른쪽)]
가수 겸 배우 수지가 결막모반 제거 수술을 받았다.

최근 수지는 한 브랜드 스토어 오픈 행사에 새하얀 눈동자로 등장했다. 오래 전부터 수지의 흰자위에 자리 잡고 있던 검은색 점인 결막모반이 사라진 것이다. 이에 팬들은 “눈동자가 더욱 또렷하게 드러나 예뻐졌다” “더 맑은 인상을 준다” 등 반응을 보였다. 결막모반과 제거 수술에 대해 알아본다.

눈 흰자에 생긴 점 '결막모반'...멜라닌 세포 과침착돼 발생

수지에게 생겼던 결막모반은 안구에 생긴 점이다. 점은 피부에 생기는 점처럼 눈 흰자에도 생길 수 있다. 눈 흰자위에 해당하는 결막의 멜라닌 세포가 과도하게 침착(활성화)돼 발생한다. 주로 검은 눈동자 주변에서 확인되는 결막모반은 사춘기를 지나면서 생긴 점이 점점 커지는 특징을 보인다.

멜라닌 세포와 관계있는 질환이기에 백인이나 흑인보다 멜라닌 세포 활성도가 비교적 높은 동양인에게 흔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도 인구 2500명당 1명꼴로 결막모반을 가진 것으로 집계된다.

시력과 통증에 큰 영향 주지 않아...미용 목적으로 간단히 시술 가능

다행히 결막모반은 시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통증도 나타나지 않지만 눈이 탁해보이는 느낌을 줄 수 있어 미용 목적으로 치료하는 환자가 많다. 결막모반은 90% 이상 결막의 표층에 있기 때문에 쉽게 제거 가능하다.

레이저로 결막모반을 태우거나 결막 손상을 최소화해 깎아내 제거하거나 전기 소작기를 이용해 결막모반 부분을 문질러 모반조직을 제거하는 방법 등이 진행된다. 시술 시간은 5~10분 내외다. 시술 후에도 일상생활로 바로 복귀 가능하다.

결막모반은 유전적 요인도 외에도 장기간 렌즈 착용, 자외선 노출, 바람, 미세먼지, 외상 등 여러 원인이 있다. 때문에 눈을 자주 비비는 등 외부 자극을 최소화하고 눈이 햇빛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지 않는 게 좋다. 단, 40대 이후 갑자기 결막모반이 생겼다면 안과를 방문해 정밀검사를 받아 악성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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