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 25세 때 '이 수술' 했다...다리 쫙 찢어져 금메달 딴 비결이라고?

[셀럽헬스] 펜싱 선수 오상욱, 포경수술 고백

오상욱이 25세에 포경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펜싱 선수 오상욱이 25세에 포경수술을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이 출연해 배드민턴 선수 이용대와 배성재 아나운서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용대는 “어디서 보니 너 포경수술도 늦게 했다며?”라고 오상욱에게 물었고 이에 오상욱은 “대학교 지나서 했다. 스물다섯살 정도였나? 김정환 선수가 해줬다”고 답했다.

배성재가 자르는 손짓을 하며 놀라자 오상욱은 “계산을 해줬다. 사우나를 다 같이 갔는데 ‘너는 왜 안 했냐, 이러니 단합이 안 되지’라며 비뇨기과를 가서 상담을 했다. 포경수술 해주고 싶다고. 의사가 친형도 아니고 가족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데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용대가 “그거 하면 도움이 되냐”고 묻자 오상욱은 “다 같이 하니 단합력은 좋아졌다. 그랜드 슬램을 하기는 했다”고 말했다. 이용대가 “그 이후로 금메달 따기 시작한 거냐. 전과 후로 나뉘네”라고 농담하자 오상욱은 “하니까 (다리가)쫙쫙 찢어지더라. 그게 아니면 금메달 못 땄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포경수술, 염증 방지와 위생 관리에 도움 돼

포경수술은 여분의 음경 포피만 잘라내서 봉합하는 수술을 말한다. 포피에 소변 찌꺼기가 끼면 냄새가 날 수 있고 위생적으로 좋지 않은 데, 포경수술을 하면 음경 끝 귀두와 요도구가 노출되기에 위생관리에 효과적이다. 이 외에 염증, 성병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포경수술은 개인의 선택이긴 하나, 위생적인 관리와 성병의 발생 위험률을 낮추고자 한다면 성인이 된 이후라도 포경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특히 성기에서 악취가 나고 귀두포피염 등 염증이 계속 생긴다면 포경수술이 해답이 될 수 있다.

다만, 포경수술도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 부작용으로는 합병증, 염증, 출혈, 수술 부위 벌어짐 등이 있다. 또 수술 이후 수일 정도 불편함이 있을 수 있는데, 평소 외부로 노출돼 있지 않던 귀두가 노출되며 불편하고 아픈 느낌이 대개 1~2주 정도 지속된다.

포경수술을 하면 안 되는 경우도 있다. '요도하열'이 있을 땐 포경수술을 하면 안 된다. 요도하열은 남아의 소변이 나오는 요도 입구가 음경 끝 부분이 아닌 정상보다 아래쪽에 위치하는 상태를 말한다. 이 경우 남아있는 포피로 요도를 만들어줘야 하는데, 포경수술을 해버리면 제대로 수술하기 어렵다.

포경수술로 인해 운동선수 경기력 좋아질 수도?

한편, 오상욱은 농담처럼 이야기했지만 포경수술로 인해 실제 운동선수의 경기력이 올라갈 수도 있다. 평소 잦은 염증, 감염 등의 문제를 겪었다면 수술로 인해 불편함이 해소되며 운동 중 더 나은 집중력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또 만약 포경수술을 고민하던 선수가 수술 후 심리적 안정감을 얻으면 경기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낼 수도 있다. 특히 심리적인 요소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자신감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포경수술 후 초기에는 수일간의 휴식이 필요하다. 수술 후 회복 기간 동안에는 과도한 운동이나 경쟁을 피해야 하므로, 즉시 경기력 향상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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