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지 극찬한 겨울 필수템, 관리 안 하면 세균 득실?

[오늘의 건강]

강수지가 목도리를 착용하고 있다. [사진=강수지 유튜브 영상 캡처]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는 가운데 제주도와 중부 서해안에는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 안팎, 인천·경기 서해안과 서해5도, 충남 서해안 5㎜ 미만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3~9도, 낮 최고기온은 8~16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최근 가수 강수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목도리를 소개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20개 넘게 있는 목도리 부자다”라고 말하며 “추울 때는 몸이 추워도 목도리 하나만 해도 굉장히 따뜻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강수지가 이렇게 느낀 이유는 우리 몸에 있는 ‘갈색 지방’이라 불리는 조직 때문이다. 열을 만들어내도록 돕는 이 지방 조직은 신생아에 가장 많고 성장 과정에서 대개 사라진다. 그러나 두 곳에는 남아 있다. 바로 척추 상단과 목 주변이다.

목에 목도리를두르면 한결 따뜻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캘리포니아대 신고 카지무라 교수는 “목을 감싸 그곳을 통과하는 혈액을 덥히면 뇌가 그 트릭에 속아서 따뜻하다고 믿는 것”이라 설명했다.

하지만 목을 따뜻하게 하는 것은 단순 트릭이 아닌, 실제로 겨울철 건강 관리에 중요하다. 이곳에는 뇌로 올라가는 굵은 혈관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 혈관이 수축되면 뇌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노약자의 경우 뇌졸중 같은 치명적 위험이 발생할 수도 있다.

한편, 목도리는 다른 의류에 비해 세탁을 소홀히 하기 쉽다. 하지만 호흡기와 가까운 곳에 착용하므로 청결이 중요하다. 특히 목에 두르면 입김 때문에 습기가 차 세균이 더 잘 증식할 수 있다. 집먼지진드기나 세균, 바이러스 등이 그대로 호흡기로 들어오면 알레르기, 감기, 천식 등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목도리는 일주일에 한 번은 세탁하는 게 좋다. 세탁은 온수에 중성세제를 풀어 20~30분 담가 불린 후, 물속에서 손으로 살살 비벼 때를 빼면 된다. 세탁이 여의치 않을 때는 외출 뒤에 목도리를 털고 햇볕에 말려 세균 번식을 막는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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