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만난 한가인·김동준, 충격적으로 닮아…유전자 검사 결과도 '깜짝'
[셀럽헬스] 닮은꼴 한가인·김동준 유전자 검사
연예계 대표 닮은꼴인 배우 한가인과 가수 겸 배우 김동준이 마침내 만났다.
최근 한가인의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전 국민이 염원했던 한가인 닮은꼴 김동준을 만났더니? (+유전자 검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서로의 얼굴을 보자마자 웃음을 터트리며 닮은 꼴임을 인정했다. 이들은 촬영 진행 중에도 서로를 연신 보며 "거울을 보는 느낌"이라고 신기해했다.
김동준은 "한 20여 년간 선배님 닮았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선배님 덕을 많이 봐서 만나면 식사 대접을 하고 싶었다"며 "한식을 좋아하신다고 들었다, 오리 불고기 요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동준의 수준급 요리 솜씨에 한가인은 "잃어버린 동생을 만나서 식사를 하는 느낌"이라며 "정말 묘하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과거 김동준이 한가인을 패러디하며 착용했던 빨간색 베레모를 함께 쓰고 똑같은 자세를 취하며 인증 사진을 남겼다. 이후 한가인 남편 연정훈과 영상통화를 하기도 했다. 한가인과 김동준을 본 연정훈은 "누가 누구야? 잃어버린 동생을 찾으니까 좋아?"라고 말하며 웃었고 한가인도 "느낌이 이상하다"며 "거울 보는 느낌인 거 같다"고 거듭 신기해했다.
특히 김동준과 한가인의 유전자 검사 결과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촬영 일주일 전 제작진이 이들의 유전자 검사를 진행한 결과 '상위 3%, 케미 대폭발'이라고 나와 놀라움을 안겼다. 불면증을 비롯해 루테인 농도, 유산소 적합성 등 주요 항목이 비슷하게 나와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피 안 섞였지만 외모 꼭 닮은 도플갱어, 주요 유전자도 유사
한가인, 김동준과 같이 혈연관계가 아닌 두 사람이 놀랍도록 유사한 외모를 지녔을 때 도플갱어라는 표현을 쓴다. 똑같이 생긴 사람을 만나면 죽음을 맞는다는 독일 전설 속 존재를 일컫는 용어를 가져온 표현이다.
실제 도플갱어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외모가 흡사한 사람들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주요 유전자가 유사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스페인 호세 카레라스 백혈병연구소 연구진은 외모가 흡사한 32쌍을 모집해 생활 습관과 생물학적 특징에 관한 설문 조사를 진행하고 타액을 제공 받아 유전자 분석을 실시했다.
연구진은 마이크로소프트 등 3개의 서로 다른 안면인식 알고리즘을 활용, 얼굴의 유사성을 과학적으로 평가해 쌍둥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닮은 16쌍을 골라냈다. 이들에 대한 유전자 분석에서 16쌍 중 9쌍이 1만9277개의 공통 단일염기다형성(SNP)을 가져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키, 몸무게 등과 같은 신체적 특성과 흡연, 학습 등의 행동적 특성도 닮은꼴 쌍에서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결과들은 유전적 변이 공유가 비슷한 외모뿐만 아니라 공통적인 습관과 행동에도 영향을 주고있을 수 있다는 점을 나타내는 것으로 풀이됐다.
마넬 에스텔라 선임연구원은 “이 사람들은 게놈, 즉 DNA 서열의 중요한 부분을 공유했다”라며 “이번 연구가 인간의 얼굴 형성에 잠재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분자적 특징에 대한 독특한 통찰력을 제공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