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kg 산다라박 "소식가의 반전 몸매?"...소식하는 사람, 대식가와 뭐가 다른가 보니

[셀럽헬스] '소식가' 산다라박의 반전 몸매

2NE1 출신 산다라박이 시스루 무대의상으로 깜짝 놀랄 볼륨감을 선보였다. [사진= 산다라박 SNS]

2NE1 출신 산다라박이 시스루 무대의상으로 깜짝 놀랄 볼륨감을 선보였다. 산다라박은 23일 자신의 SNS에 “자카르타 준비됐어”라는 짧은 글과 함께 무대 의상 사진을 공개했다.

산다라박은 몸매를 완벽하게 드러내는 시스루 드레스와 과감한 디테일로 눈길을 끌었다. 키 160cm 정도에 체중 39kg으로 알려진 산다라박은 이번 사진에서 의외의 볼륨감을 드러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산다라박은 연예계에서 대표적인 '소식좌'로 알려져 있다. 평소 적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는 식습관이 그의 체중 관리에 영향을 미쳐왔다.

2022년 2월, 산다라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체중이 41kg임을 공개하며, 식욕 저하로 인해 체중이 감소했다고 밝힌 적이 있다. 이후 2023년 1월에는 자신의 몸무게가 37kg이 아닌 39kg이라고 언급하며, 잘 챙기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2023년 12월 한 방송에서는 체중이 38kg이라고 밝히며, 인생 최대 체중은 46kg였으며 이때는 일상생활이 불편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자신의 체중에 충격을 받아 식단 관리에 돌입했고, 헬스장에 등록해 관리를 이어갔다고.

다양한 생리적 요인에 따라 결정되는 소식가와 대식가
소식가인 산다라박은 과거에 바나나 한 개도 다 먹지 못할 정도로 적은 양을 섭취했다. 최근에는 밥 한 공기를 혼자 다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식사량이 늘었다고 전해지기도 했다. 산다라박처럼 40kg도 안되는 소식가는 도대체 대식가와 어떤 점이 다른 것일까? 의학적으로 짚어봤다.

소식가와 대식가의 차이는 단순히 음식 섭취량의 차이를 넘어, 체격, 대사율, 소화기관의 구조, 호르몬 분비와 같은 다양한 생리적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소식가는 보통 기초대사율이 낮거나 근육량이 적은 경우가 많아 에너지 요구량이 적다. 위의 용량이 작거나 신축성이 낮아 적은 양의 음식만으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배고픔을 유발하는 호르몬인 그렐린의 분비가 적거나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렙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소화기관이 민감한 경우나 음식 섭취 후 불편함을 경험하면 자연스럽게 섭취량이 줄어들 수 있다.

반면, 대식가는 대사율이 높거나 체격이 크고 근육량이 많은 경우가 많아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위의 용량이 크거나 신축성이 높으면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해도 불편함을 덜 느낀다. 대식가는 그렐린 분비가 활발하거나 렙틴 저항성이 있어 포만감을 느끼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스트레스나 기분 변화에 따라 신경 전달 물질(세로토닌, 도파민)의 영향을 크게 받아 음식 섭취가 증가하기도 한다.

이처럼 소식가와 대식가는 소화기관의 구조와 기능, 호르몬의 분비 및 반응, 대사 효율, 심리적 요인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형성된다. 유전적 요인이나 어린 시절의 환경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개인의 식습관과 생리적 차이를 이해하고, 자신의 신체와 필요에 맞춘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한 삶을 위한 핵심이다.

    정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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