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추위에 움츠러든 어깨…뻐근한 통증 줄이려면?

[오늘의 건강]

겨울철에 어깨를 웅크린 자세를 지속하면 근육 활동이 줄어들며 ‘근막통증증후군’이 생길 확률이 높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전국은 가끔 구름이 많고 일부 지역에서 비가 내리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남부·강원 영서·충북은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9도, 낮 최고기온은 12~17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갑작스러운 추위에 몸이 움츠러들면 곳곳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근육과 인대, 혈관이 수축되는데, 이 과정에서 관절과 뼈에 압박이 생기며 통증이 일어나는 것이다.

특히 겨울철에 어깨를 웅크린 자세를 지속하면 근육 활동이 줄어들며 ‘근막통증증후군’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일반적으로 담에 걸렸다고 표현하는데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목이 돌아가지 않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어깨 주변으로는 목부터 어깨, 등까지 이어지는 승모근에 주로 나타난다. 수축한 근육이 뒷목을 당기면 두통도 발생할 수 있다. 통증유발점을 누르면 심한 통증을 느끼고, 주변까지 통증이 퍼지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치료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등으로 이뤄진다. 이와 함께 온찜질과 반신욕으로 통증 부위를 따뜻하게 하면 혈액 순환이 원활해져서 근육 경직이 빨리 풀리고 통증이 줄어든다.

근막통증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스트레칭을 자주 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평소 어깨를 활짝 편 상태에서 아래턱을 당겨 목이 앞으로 빠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컴퓨터 등을 사용할 때는 엉덩이를 의자 안쪽으로 바짝 붙여 등을 기대앉고, 1시간 한 번씩은 일어나 몸을 움직이도록 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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