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게 먹는 사람은 꼭!"...아침에 '이런 식품', 하루 혈압 낮춘다
증상 없어 더 위험한 고혈압, 위험 낮추는 아침식사 메뉴…블루베리, 견과류, 사과, 아보카도, 녹차
고혈압은 심장마비나 뇌졸중과 같은 위험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지만 ‘침묵의 살인자’로도 불릴 만큼 특별한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다. 고혈압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는 식습관이다. 특히, 짜게 먹는 습관이 좋지 않다. 반대로,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식단도 있다. 아침식사로 먹기에 간편하면서 혈압도 낮추는 식품 5가지를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서 소개한 내용을 토대로 정리했다.
△블루베리 = 블루베리에는 특유의 푸른색을 내게 하는 피토케미컬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안토시아닌은 신체 내피세포의 기능을 개선해 혈류 및 혈압 조절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제학술지 ‘노년학회지(Journal of Gerontology)’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달 동안 매일 블루베리 200g을 섭취하도록 한 결과 혈관 기능이 개선되고 수축기 혈압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견과류 = 견과류에는 마그네슘과 같은 미네랄과 비타민, 항산화성분, 오메가 3, 단일불포화지방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또한 혈압을 낮추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며, 전반적인 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진 L-아르기닌(L-arginine)도 함유하고 있다. ‘미국임상영양학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는 견과류 섭취가 제2형당뇨병이 없는 참가자들의 수축기 혈압을 낮춘다고 밝히기도 했다. 연구진은 그 중에서도 피스타치오가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 모두를 낮추는 데 가장 강력한 효과가 있음을 발견했다.
△사과 = 사과 또한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다만, 건강에 더 큰 이점을 얻으려면 껍질까지 먹는 것이 좋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전문가들에 따르면, 사과 껍질의 항산화성분이 혈액의 원활한 흐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아보카도 = 아보카도는 건강에 좋은 단일불포화 지방, 필수 지방산,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식물성 스테롤, 비타민 E 등이 풍부해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2022년 ‘영국영양학저널(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5회 이상 아보카도를 먹은 그룹은 혈압이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차 = 녹차도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영양, 대사 및 심혈관 질환 저널(Nutrition, Metabolism and Cardiovascular Diseases)’에 실린 연구 결과에 의하면, 기존의 연구 결과를 메타 분석한 결과 하루에 녹차를 5~6잔 마시면 수축기 혈압, 총 콜레스테롤 수치,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모두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