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먹을 때 버섯 넣었더니... 콜레스테롤-염증에 변화가?

파이토스테롤 성분 효과... 콜레스테롤 감소, 면역 조절, 항염증,

고기 먹을 때 버섯을 함께 먹으면 콜레스테롤 감소에 도움이 된다. 버섯류에 파이토스테롤이 매우 풍부했다. 구운 새송이버섯(66mg)과 삶은 새송이버섯(57mg) 외에 팽이버섯 구운 것과 삶은 것에서도 각각 46mg, 34mg 들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육류를 먹을 때 다양한 채소를 곁들이는 경우가 많다. 맛도 좋지만 고기의 포화지방, 유해성분을 줄이고 건강 효과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버섯도 그 중 하나다. 식물성 기름인 파이토스테롤 성분이 콜레스테롤 감소, 면역 조절, 항염증 효과를 보인다. 특히 구운 버섯의 효과가 뛰어나다. 다양한 채소의 효능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식물성 이 기름’ ... 콜레스테롤 감소, 면역 조절, 항염증, 항당뇨 작용

농촌진흥청이 숙명여대, 고려대와 함께 한국인이 많이 섭취하는 식품을 대상으로 15종의 파이토스테롤 성분을 분석한 결과, 구운 새송이버섯에 가장 많이(100g 당 66mg) 들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파이토스테롤은 식물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기름이다. 파이토스테롤을 자주 먹으면 콜레스테롤 감소, 면역 조절, 항염증, 항산화, 항암, 항당뇨 작용 등에 도움이 된다. 곡류, 채소류, 견과류 등 다양한 식물성 식품에 들어 있다.

고기 먹을 때 함께 먹었더니... 체지방 감소, 혈당 조절 효과

고기 먹을 때 버섯을 함께 먹으면 콜레스테롤 감소에 도움이 된다. 파이토스테롤 성분이 큰 영향을 미쳤다. 구운 새송이버섯(66mg)과 삶은 새송이버섯(57mg) 외에 팽이버섯 구운 것과 삶은 것에서도 각각 46mg, 34mg 들어 있었다. 구운 표고버섯에는 64mg, 삶은 표고버섯에는 49mg 포함됐다.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팽이버섯 등은 베타글루칸 성분이 많아 체지방 감소, 혈당 조절 효과가 있어 당뇨병 예방에도 기여한다. 항산화 효과가 있는 셀레늄, 비타민B1, B2, 나이아신을 비롯해 장 건강에 좋은 식이섬유도 많다.

브로콜리, 당근, 콩나물... 현미, 보리 등 당뇨병 예방-관리에 도움

채소류 중에는 브로콜리(29mg)에서 파이토스테롤이 많았다. 당근, 콩나물, 미나리, 냉이, 근대, 숙주나물에서도 10~15mg 들어 있었다. 찐 현미에는 20~25mg, 찐 겉보리와 찰보리에는 각각 18mg, 19mg 포함됐다. 곡류에는 파이토스테롤 중 베타 시토스테롤이 가장 많았으며, 캄페스테롤과 스티그마스테롤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현미밥, 보리밥이 콜레스테롤로 인한 당뇨병 등 생활습관병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고기 먹을 때 꼭 채소 곁들여야...고지혈증, 심장-뇌혈관병 예방에 기여

위의 연구결과는 고기 먹을 때 채소를 꼭 곁들여야 하는 이유를 말해준다. 살코기가 좋지만 이 역시 포화지방이 들어 있다. 이때 위에서 언급한 채소를 같이 먹으면 몸속에서 지방, 콜레스테롤을 줄여 혈액, 혈관에 많이 쌓이지 않도록 조절한다.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더 나아가 심장-뇌혈관병으로 악화되지 않도록 도와준다. 건강을 위해 일부러 비싼 식품을 살 필요가 없다. 우리 주변에 흔한 채소가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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