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케어텍, 홍우선 대표 취임…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사업 확장과 경영 내실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이지케어텍이 홍우선 전 코스콤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CEO)로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홍 신임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신용평가 기획실장, KIS자산평가, NICE정보통신, 코스콤 등을 거치며 20년 이상 경영을 이끌어왔다.
홍 대표는 특히 국내 최초로 채권지수와 채권 ETF를 도입한 인물로,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과 한국증권학회, 한국금융학회 이사를 맡는 등 금융계에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코스콤에서는 정보시스템 구축과 운영 면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9년 취임 후 15년간 이지케어텍을 이끌어 온 위원량 전 대표는 지난 13일 퇴임했다. 서울대 안과 주임교수와 서울대병원 안과 진료과장 등을 맏은 위 전 대표가 퇴임하면서 이지케어텍은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이지케어텍은 향후 사업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과거 홍 대표가 해외 금융기관들과의 협약을 통해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경험이 있는 만큼,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도 공격적인 사업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경영 내실 강화 및 수익성 개선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홍 대표는 14일 이지케어텍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지케어텍의 국내외 사업 확장, 의료정보시스템(HIS)과 플랫폼 사업 등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주주 가치 제고와 함께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핵심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