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도르핀이 펑펑 솟구치네...우울증 날리는 운동은?
운동하면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좋아
운동을 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우울 및 불안 증상이 완화된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자신감도 올라간다. 운동은 여러 가지로 정신 건강에도 이점이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건강·의료 매체 ‘에브리데이 헬스(Everyday Health)’ 등의 자료를 토대로 우울증 완화에 좋은 운동을 정리했다.
요가=요가는 긴장을 완화하고, 부정적 생각을 날리는 효과가 있다. 요가는 몸을 움직이는 이점뿐 아니라, 생각을 차분하게 하고 명상을 할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정신 건강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운동 중 하나인 이유다.
호흡에 집중하면 부정적인 생각의 고리에 빠지는 등의 습관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호흡을 조절하면 심장박동 수(심박수)와 혈압이 낮아지며 부교감 신경계가 활성화되어 긴장이 완화된다.
걷기=걷기는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운동이다. 비교적 충격이 적고 어디에서나 할 수 있다. 걷기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불안 증상을 완화하며, 긍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가장 좋은 건 밖으로 나가 자연에서 걷는 것이다. 자연 속에서 걷기는 불안을 줄여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오래 걸을 필요도 없다. 15분만 걸어도 우울해질 위험이 26%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달리기=걷기보다 격렬한 운동을 원한다면 달리기를 시도해보라. 달리기를 할 때 우리 뇌에서는 기분을 좋게 해주는 엔도르핀이 분비된다. 꾸준히 달리기를 하면 잠 들기도 쉬워지고 수면의 질도 좋아져, 불안과 우울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근력 운동=정신 건강을 위하면서 근육도 키우고 싶다면 근력 운동이 좋다. 우울증 위험을 낮추거나, 기존에 가지고 있는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운동 목표를 성취하는 데서 오는 만족감도 얻을 수 있다. 근력 운동이라고 해서 꼭 헬스장에 가서 무거운 역기를 들어 올려야 하는 건 아니고 집에서 덤벨이나 저항 밴드, 체중을 이용해서도 근력 운동을 할 수 있다.
댄스 스포츠=댄스 스포츠는 스포츠 요소가 가미된 사교댄스를 말한다. 국제 경기 종목으로 일반 사교댄스와 달리 많은 운동량과 고도의 수련을 필요로 한다.
이런 댄스 스포츠는 불안감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자존감도 높일 수 있는 운동이다. 다양한 댄스 스포츠 중에서 원하는 종류를 고를 수 있다. 집에서 편하게 온라인 댄스 클래스에 참여해도 좋고, 줌바 등 사람들을 만나고 사귈 수 있는 형태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