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 망가지고 살찌는 최악 식습관 때문에”... 체중 줄이는 음식들은?
고열량-고지방 음식, 과식 잦으면 췌장 혹사
췌장 건강과 식습관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가공육(소시지-햄-베이컨 등), 탄수화물 과다 섭취, 서양식 식사 패턴(붉은 고기, 정제 곡물, 튀김류, 고지방 유제품, 당류, 디저트류)은 췌장암 위험도를 높인다. 대부분 고열량-고지방 음식들이다. 췌장 건강을 위해 음식을 가려 먹으면 자연스럽게 살도 빠진다.
췌장, 당뇨병-비만 연관성 높은 이유... 과식 잦으면 췌장 혹사
췌장은 음식물의 소화흡수를 돕는 췌액, 혈당 조절을 하는 인슐린을 만들어 낸다. 당뇨병, 비만과의 연관성이 높다. 과식을 자주 하고 야식까지 즐기면 췌장의 ‘과로’로 이어진다. 피곤할 때는 쉬는 게 가장 좋다. 췌장도 휴식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빵, 면 등 탄수화물을 과식하면 췌장은 인슐린의 분비를 늘려 혈당 조절에 나선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사용할 인슐린이 부족해 혈당이 치솟는 것을 막지 못한다. 살이 찌고 당뇨병이 생길 수 있다.
췌장암 발병 원인, 음식 관련성 커져... 췌장 나빠지는 이유?
췌장암은 흡연, 유전 등이 위험 요인이지만 음식도 가려서 먹어야 한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국내 췌장암 환자는 8872명(2021년) 발생했다. 상대적으로 흡연을 많이 하는 남자가 4592명이지만 여자도 4280명이다. 남녀 차이가 거의 없다. 그만큼 식습관의 영향이 크다는 것을 말해준다. 갑자기 당뇨가 생기면 췌장암도 의심해 볼 수 있다. 늘 과식하고 움직이지 않으면 살이 찌고 췌장 건강도 나빠질 수 있다.
당뇨병, 췌장에 좋은 음식 먹었더니... 체중에도 변화가?
건강식품을 말할 때 채소, 과일, 콩류, 통곡류, 생선, 가금류(닭-오리고기 등)가 늘 언급된다. 비만 예방을 돕고 당뇨병, 췌장에도 좋은 음식들이다. 열량이 낮은 데다 혈당을 올리는 당지수가 낮아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과로를 막을 수 있다. 육류를 먹을 때는 상추, 양파, 마늘 등 항산화 영양소가 많은 음식을 같이 먹는 게 좋다. 중성지방 감소에 기여하고 탄 고기를 통해 몸에 들어온 발암물질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방울토마토, 브로콜리... 췌장 건강, 체중 조절에도 기여
방울토마토, 브로콜리 등은 세포가 망가지는 것을 막아 암 발생을 억제한다. 토마토의 대표 성분은 ‘라이코펜’으로 강력한 항산화(세포의 산화 억제) 효과를 낸다. 전립선암 예방에 특히 좋고 췌장암을 막는 데도 기여한다. 라이코펜 성분은 완숙 토마토를 익혀 먹을 때 더 활성화된다. 아침에 달걀에 토마토를 넣어 스크램블을 만들어 먹으면 좋다. 다양한 채소는 열량이 낮아 살 찔 걱정이 없다. 식물생리활성물질도 많아 몸속 장기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 식사 때 생채소를 많이 먹는 습관을 들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