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좁은 곳에서 쇼크온다"...관에 들어간 후 '이것' 생겼다는데
[셀럽헬스] 가수 비 폐소공포증
가수 비가 폐소공포증이 있다고 고백했다.
7일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Season B Season)'에선 '일주일만에 몽골 찍고 대만 찍고 홍콩 찍어버린 국빈 대접 받는 비의 해외 모음'이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비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행사장 이동 차량에 탑승하며 "일정이 빡빡하다. 호주 갔다가 대만 왔다. 그리고 또 몽골에 간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는 명품 행사장에 도착해 일정을 소화했다. 다음은 몽골이었다. 공연 전 자유시간에 몽골 내 초원으로 가는 헬리콥터를 기다리던 그는 "제가 약간 폐소공포증이 있는데 괜찮을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앞에 타라는 제안에 고민하던 비는 용기 내서 앞자리에 탑승했다. 그는 "괜찮을까?"라며 “옛날에 영화 찍을 때 관 속에 들어가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때부터 못 움직이는 공간 안에 작게 들어오면 폐소공포증이 있다. 그런 쇼크가 온다"라며 한숨을 지었다.
좁고 밀폐된 공간에 들어가면 두근거리고 식은땀 나는 폐소공포증
비가 고백한 폐소공포증은 주로 엘리베이터나 터널, 비행기와 같이 닫히고 밀폐된 공간에 있는 상황에 대해 지나친 두려움, 공포감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이러한 상황에 노출되면 두근거림, 호흡곤란, 식은땀, 어지러움 등 공황 발작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회피 행동으로 인해 생활 범위가 제한되기도 한다.
폐소공포증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은 행동 치료의 일종인 '체계적 탈감작법'이다. 견딜 수 있을 만한 약한 자극에 환자를 지속적으로 노출하며 점점 자극의 강도를 더해 익숙해지도록 돕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엘레베이터를 타는 것에 대해서 공포증이 있다면 먼저 엘레베이터의 사진과 동영상을 보는 것에서 시작해 1~2층의 높이를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것, 층수를 점차 늘려가는 순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다음단계로 넘어가기 전 스스로 안정감을 찾을 수 있는 이완 상태를 획득하는 것이다.
하지만 개인에 따라 치료 과정에서 심한 불안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어, 시도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안정제 복용과 같은 약물 치료 등을 통해 불안감을 낮추면서 치료를 재시도해 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두려워하는 상황에 회피하지 않는 것이다. 무조건 모면하거나 피하기만 한다면, 그 자체로 증상을 점점 더 공고히 하고 악화시킬 수 있다. 또 커피, 초콜릿과 같은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은 두근거림과 손 떨림, 발한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상황에 노출되기 전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