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슬림해진다는 압박 스타킹, 효과 제대로 보려면?

[오늘의 건강]

일반스타킹과 달리 압박스타킹은 심장에서 거리가 멀수록 강하게 압박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해안, 경상권, 전라권, 제주도는 다소 흐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3∼8도, 낮 최고기온은 13∼19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압박스타킹은 주로 장시간 서서 일하는 사람이나 하지정맥류 환자, 임산부의 하지 부종을 예방하고 혈액순환을 돕기 위해 사용된다. 제대로 착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잘못 착용했다가는 역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

일반스타킹과 달리 압박스타킹은 심장에서 거리가 멀수록 강하게 압박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발목은 100%, 종아리는 70%, 허벅지는 40% 순으로 위로 올라갈수록 압박이 약해지는 식이다.

압력의 강도는 크게 네 단계로 구분된다. 1단계는 20mmHg 미만, 2단계는 20~30mmHg, 3단계는 30~40mmHg, 4단계는 40~50mmHg이다. 부기를 빼는 목적이라면 1~2단계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정맥류 환자는 2~3단계를 고르는 것이 좋다. 4단계는 색소 침착이나 피부 궤양 등이 생길 정도로 정맥 기능 부전이 심한 이들에게 주로 쓰인다. 만약 욕심을 부려 본인에게 적절하지 않은 강한 압박을 가하면 피부 자극이나 통증, 소화 불량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특히, 평소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거나 피부가 예민하다면 사용 전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상처나 습진, 수술 부위에는 가급적 착용을 피하고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신은 뒤 가려움,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착용을 멈추고 필요에 따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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