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효 "진짜 싫어"...연습생 때 '이것' 다이어트, 어땠길래?
[셀럽헬스] 트와이스 지효 등산
트와이스 지효가 연습생 시절 등산으로 다이어트를 했다고 말했다.
5일 유튜브 채널 'ootb 스튜디오'의 '세입자'에는 '살려주세요 정선 오지 게스트하우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강원도 정선을 찾은 지효는 운동화와 트레이닝복을 입고 등장했다. 그는 "오프닝 때부터 이렇게 입은 적 없는데. 심지어 슬리퍼도 챙겨야 된다고 하시더라. 뭘 시키려고 이러는 거지"라며 걱정했다. 제작진이 등산 스틱까지 건네자 "이 정도냐"라고 말했다.
지효는 “전 등산 진짜 싫어한다. 왜냐면 연습생 때 다이어트할 때 등산을 엄청 시켰다. 그래서 난 다신 죽을 때까지 등산 안 한다고 다짐했다. 근데 이 스틱을 다시 잡았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막상 등산을 시작하자 "이거 등산 아니고 힐링 코스다. 저 원래 산책은 많이 한다"라며 즐기기 시작했다. 오히려 뒤따르는 제작진에게 힘을 내라고 말했고, "이거 부끄럽다"라며 등산스틱까지 반납했다.
체지방 연소와 엔도르핀 분비에 효과적인 등산
지효가 다이어트를 위해 했다는 등산은 많은 양의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다. 중간 정도의 경사를 가진 등산로를 걸으면 시간당 약 430~550kcal를 소모할 수 있다. 게다가 등산을 할 때는 최대 심박수의 약 70%-80%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는데, 이때 체지방이 빠르게 연소된다.
지효는 등산 얘기에 진저리를 치면서도 막상 산을 오르자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등산을 할 때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두 발로 땅을 딛고 햇볕을 쐬면 엔도르핀과 같은 천연 화학 물질이 분비된다. 엔도르핀은 행복감은 높이고 통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보다 강도 높은 산행을 할 때에는 아드레날린이 분비될 수 있고 코르티솔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은 감소한다.
등산 스틱 사용하면 관절 하중 분산에 도움 돼
다만 평소 운동량이 적거나 무릎이나 허리 질환을 앓고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하산 중 척추와 관절을 지지하는 인대가 부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하산을 할 때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이나 착지를 하면 관절이 뒤틀리며 연골이 손상될 수도 있다.
따라서 하산할 때는 평지보다 절반 정도의 속도로 천천히 걷고, 걸을 때는 보폭을 작게 한다. 이때 무릎 보호대와 푹신한 깔창을 착용하면 무릎 관절을 잡아주고 발목과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일 수 있다.
지효는 등산용 스틱을 꺼렸지만 등산용 스틱을 사용하면 균형을 잡고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을 분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산에 오를 때는 스틱을 짧게 잡고 하산할 땐 길게 조정해서 쓰는 것이 좋다.
등산 전에는 몸에 열이 날 정도로 준비운동을 해서 관절을 유연하게 해야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가벼운 운동화보다는 발목을 보호하고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등산화를 착용해야 한다.
배낭 무게는 본인 체중의 10% 이하인 것으로 선택해야 하산할 때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을 최소화할 수 있다. 배낭에는 물과 간단한 간식을 넣어 체력 저하에 대비한다. 특히 음주는 균형감각과 근육의 기능에 악영향을 미쳐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술을 마시고 산을 오르거나 술을 챙겨가는 것은 금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