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맨날 먹는데..."비만 막는다" 저명 영양사가 극찬한 '이 슈퍼푸드'는?
건강과학회사 수석 영양사, "건강 업계를 놀라게 하고 있는 슈퍼푸드는 바로 김치" 극찬
우리나라 대표 발효 음식 김치가 외국에서도 인기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건강식품 즉 슈퍼푸드로도 각광받고 있는 모양새다.
영국 일간 미러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모두 알아야 할 것들(Every Body Should Know This)'의 저자이자 영국의 건강과학회사 ZOE의 수석 영양사인 페데리카 아마티 박사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김치를 극찬하고 나섰다. 아마티 박사는 "비만, 당뇨병,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될 가능성으로 건강 업계를 놀라게 하고 있는 슈퍼푸드는 바로 김치"라고 손꼽았다.
아마티 박사는 김치를 장 건강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어, 치매, 관절염, 당뇨병과 같은 질병과 관련된 염증을 크게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평가하며 '놀라운 식품'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김치는 맛과 향신료, 식감을 더해줄 뿐만 아니라 훌륭한 발효 음식 중 하나"라고도 썼다.
이어 "김치에는 유익한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들이 가득 들어 있어, 배추와 고추 그리고 다른 다양한 재료들을 맛있고 감칠맛 나는 훌륭함으로 바꿔놓는다"며 "매일 김치를 조금씩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장내 미생물을 공급해 불필요한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치의 효능을 몇 가지 더 손꼽았다. 그에 따르면 실제로 제2형 당뇨병, 비만, 식욕 조절 등에 사용한 무작위 대조 실험들이 여러 차례 있었고, 이러한 질환에 항상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 김치는 장보기 목록에 추가해 샐러드, 수프 또는 다른 요리에 넣어 먹기 좋은 음식으로, 김치가 얼마나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지에 놀라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발효 식품은 실제로 장 건강에 유익하다. 김치, 케피르 같은 발효 식품은 알레르기, 감염, 암, 노화와 싸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면역 체계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장내 세균과의 상호작용 덕분이다. 다만 발효식품이라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설탕이 첨가된 요거트를 가끔 먹는다고 해서 효과를 기대할 순 없다. 고품질 요거트 제품을 선택해 매일 소량씩 여러 번 섭취해야 한다.
미국의 한 임상 연구에 따르면 매일 4~5회 소량의 발효 식품을 섭취한 사람들은 단 2주 만에 염증과 면역 기능 관련 혈액 지표가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이에 따라 하루에 한두 번 섭취하면 유사한 효과를 얻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