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진단 “초고령화 사회 진입, 디지털 혁신으로 대응”

“디지털 진단 솔루션 사용하자 글로벌 의료진 만족도 90% 상승”

윤무환 한국로슈진단 전무(디지털 인사이트 사업부)가 5일 기자간담회에서 자사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국로슈진단]
한국로슈진단이 진단 플랫폼의 적극적인 디지털 혁신을 통해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대응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한국로슈진단은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단검사가 제시하는 미래 의료와 혁신’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연자로 나선 윤무환 한국로슈진단 전무(디지털인사이트사업부)는 “인구 고령화의 영향으로 의료 시스템의 비용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디지털 전환으로 구현한 지능형 검사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로슈진단의 디지털 진단 솔루션 ‘네비파이’를 사용한 글로벌 의료진들의 만족도가 90%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네비파이 솔루션은 로슈진단이 보유한 다양한 디지털 진단 제품을 통합한 브랜드다. 암 다학제진료 솔루션, 진단검사실 운영 소프트웨어, 모니터링 프로그램, 데이터 관리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윤 전무는 “검사실을 디지털 장비로 구성하면 운영의 효율성과 데이터 보안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은 물론, 데이터에 근거한 치료 통찰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윤여민 대한진단검사의학회 학술이사(건국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역시 진단검사의학 디지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꾸준히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인공지능(AI)을 통해 치료 모니터링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서는 결국 질병의 발견부터 최적의 치료 계획 수립까지 전 과정의 디지털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윤 이사는 “각 의료기관이 보유한 보건의료데이터를 통합해 이용하는 것이 아직도 제약이 많은 상황에서, 장비의 최신화에 더해 제도적인 지원도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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