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우면 달릴까 말까 고민?"...달리기 전 '이렇게' 준비하라
스트레칭과 수분 섭취해야
기온이 뚝 떨어졌다.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날도 멀지 않다. 어두운 추운 아침에 달리기 하면 몸이 움츠려 들지만 신선한 공기와 동이 트면서 비치는 햇살은 헬스클럽 러닝머신보다 매력적이다. 추운 날씨에 달리기는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미국 달리기 클럽의 코치인 제이 실바는 "몇 가지 대비를 하면 안전하고 즐겁게 달릴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방송 NBC뉴스는 추운 날씨에 안전하게 달리는 방법을 소개했다. 날씨가 춥더라도 몇 가지 안전 조치를 취하면 즐겁게 운동할 수 있다. 다만,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씨에서 야외 운동을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전문가들이 동의한다.
△ 스트레칭을 하자 = 근육을 활성화하고 운동에 준비하기 위해 실내에서 워밍업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가운 근육은 긴장하기 쉽다. 스트레칭은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역동적인 스트레칭이 좋다.
△ 수분을 섭취하자 = 날씨가 덥고 땀을 흘릴 때는 누구나 물을 마시는 걸 중요하게 여긴다. 추운 날씨에도 수분 섭취는 중요하다. 공인 개인 트레이너이 앤드류 화이트는 "땀을 덜 흘리더라도 탈수 증상은 자신도 모르게 서서히 나타날 수 있다"면서 “면서 "달리기 전과 후에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적절한 옷 입기 = 밖에 나서자마자 몸이 따뜻하게 느껴질 정도로 옷을 입는 건 잘못된 방법이다. 실바는 “운동을 하면 몸이 빨리 따뜻해지는 걸 생각해야 한다”면서 “밖으로 노출되어 차가워지기 쉬운 손, 발, 머리를 제대로 가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처음 밖으로 나갈 때는 약간 추위를 느끼는 정도가 좋다.
메리노 울이나 합성 천으로 만든 셔츠와 레깅스 등 수분을 흡수하는 속옷이 땀을 막아 속도를 늦추거나 멈출 때 오한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속옷은 부피감을 느끼지 않도록 얇아야 한다. 영하라면 속옷 위에 보온 셔츠나 플리스 풀오버를 추가하면 보온성을 더할 수 있다. 방수 재킷은 추위를 막고 체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지퍼를 올리거나 내릴 수 있는 재킷이 편하다.
△ 신발 = 바닥 창의 홈이 깊은 러닝화가 좋다. 이런 운동화는 얼음이 얼은 지형으로 이동할 때 미끄러지지 않도록 도와준다. 습기를 흡수하는 양말은 물집을 예방하고 발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데 좋다.
△ 눈에 잘 띄는 장비 = 추운 계절에는 해가 늦게 뜨고 일찍 지기에 눈에 띄는 장비가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형광 물질이나 빛 반사 기능이 있는 조끼나 러닝복은 다른 사람이 자신을 쉽게 볼 수 있도록 한다.
△ 검은 얼음 조심 = 겨울철에는 갑자기 검은 얼음을 밟아 미끄러지는 일이 생기기 쉽다. 실바는 "평소보다 짧고 빠르게 보폭을 조절해 몸의 균형을 잘 유지하고 미끄러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