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콕콕 쑤시네” 장 독소 쌓인 신호?...‘이 성분’ 보충하면 좋아

장내 미생물‧대변에 의해 분비되는 장 독소...외부로 소화효소 등 얻으면 개선에 도움돼

날이 추워질수록 소화기관이 약해지기 쉬워 장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 특히 주의해야 하는 것이 장내 독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늦가을이 찾아오면서 점점 추워지고 있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이맘때는 기온이 급격하게 낮아져 실외 활동량이 부쩍 감소한다. 반면 식욕은 왕성해져 먹는 양은 늘어난다. 음식 섭취를 멈추라는 신호를 보내는 포만중추가 자극되는 체온까지 도달하려면 여름보다 섭취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럴 때일수록 소화기관은 쉽게 약해져 장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 특히 주의해야 하는 것이 장내 독소다. 체온 변화에 민감한 위와 대장 등의 기능이 떨어지면 소화효소의 분비가 줄어들어 장내 독소가 쉽게 쌓일 수 있다. 장내 독소란 장 속의 미생물이나 대변에 의해 분비되는 독성 물질로 과하게 축적되면 소화불량을 비롯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여드름, 자가면역질환 등의 원인이 된다. 심하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치명적인 장내 독소는 가급적 빨리 배출할 필요가 있다. 장 건강을 지키는 법은 다양하지만 소화효소를 활용하거나 식이섬유 등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효과적이다. 체내에서 분비되는 효소에만 의존하기보다 소화를 돕는 음식을 외부로부터 보충하는 것이다.

소화불량에 어려움을 겪을 때 눈여겨볼 만한 효소로는 파로효소가 있다. 유전자 변형이 이뤄지지 않은 순수 고대곡물인 파로는 식이섬유와 단백질,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다. 원물 자체로도 장 건강을 관리하는 데 이로우면서도 발효 과정을 거쳐 효소 형태로 섭취하면 소화불량 개선 등 효과는 증폭된다.

파로는 식이섬유, 단백질, 비타민 등이 풍부해 원물 자체로도 장 건강에 이롭지만 발효 과정을 거쳐 효소 형태로 섭취하면 소화불량 개선 등 효과는 증폭된다.

파로에는 염증성 장질환을 개선하고 장내 미생물 균형 유지에 도움이 되는 아라비노자일란과 페룰산도 풍부하다. 이 성분들은 효소와의 시너지 작용을 통해 성분이 극대화될 뿐만 아니라 소화효소의 활성도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원물을 섭취하는 것보다 간편하면서도 충분한 효소를 보충할 수 있다.

사과도 장 독소를 배출하고 장 건강에 이로운 식품이다. 식이섬유의 일종인 펙틴이 많아 장의 원활한 연동운동을 도와 변비 증상을 해소하는 데도 좋다. 혈관에 쌓이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배출시키는 효과도 있어 동맥경화 예방 등에도 이롭다.

장 독소를 배출하고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에는 사과, 브로콜리 등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브로콜리도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변비 증상을 줄이고 대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비타민 C도 풍부하다. 브로콜리 100g에는 비타민 C가 98㎎ 들어있어 면역력과 신체 활력을 높인다.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 비타민과 철분, 칼륨도 많다.

소화효소나 식품 등으로 장 독소를 관리할 때는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는 운동도 병행돼야 한다. 수분 섭취도 중요하다. 물은 이뇨 작용을 촉진해 신장을 통해 독소를 제거할 뿐만 아니라 장내 유익균이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유익균은 장에서 발암물질의 분해를 돕고 장벽을 보호한다.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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