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예방에도 좋다는데"...하루 '이것' 7개 넘기지 말아야 한다고?

브라질너트 하나에 들어있는 셀레늄 약 68~91μg, 과다 섭취하기 쉬워 주의해야

브라질너트를 너무 많이 먹으면 건강에 생각지 못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한 영양사가 경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브라질너트를 너무 많이 먹으면 건강에 생각지 못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한 영양사가 경고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에 거주하는 영양사 애비 샤프는 자신의 SNS를 통해 “브라질너트를 너무 많이 먹으면 치명적일 수 있다”며 원인은 셀레늄이라고 말했다.

셀레늄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암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달걀, 생선, 버섯 등 다양한 식품에 들어있지만 그 중에서도 브라질너트에 매우 풍부하게 들어 있다. 브라질너트 하나에는 약 68~91μg로 매우 높은 양의 셀레늄이 들어있다. 따라서 간식처럼 먹다 보면 과다 복용하기 쉽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브라질너트 1온스(6~8개)에 일일 셀레늄 권장량의 약 1000%에 해당하는 양이 함유돼 있다고 지적했다.

셀레늄 과다 섭취 시 다양한 증상 나타날 수 있어

미국국립보건원(이하 NIH)에서 제시하는 셀레늄의 일일 상한 섭취량은 다음과 같다.

△~6개월 45μg(마이크로그램) △생후 7~12개월 60μg △1~3세 90μg △4~8세 150μg △9~13세 280μg △14~18세 400μg △18세 이상 400μg

NIH는 해산물, 육류, 가금류, 달걀, 유제품, 빵, 시리얼, 기타 곡물 제품 등 다양한 식품을 통해 셀레늄을 섭취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호흡 곤란, 떨림, 신부전, 심장 마비, 심부전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또한 셀레늄 섭취량이 적으면 다양한 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지만, 셀레늄 보충제가 암 위험을 줄이는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고 밝히고 있다.

150만 회 이상 조회된 영상에서 이 영양사 또한 셀레늄 과다 섭취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단점을 열거했다. 그가 꼽은 단점은 입에서 나는 마늘 냄새, 설사, 손톱 부러짐에서부터 신부전 및 심부전과 같이 생명을 위협하는 증상까지 다양하다. 이에 그는 “브라질너트 판매 시 포장 전면에 명확한 경고 문구를 붙여야 하며, 간식보다는 건강보조식품으로 취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러 전문가들 또한 브라질너트 섭취를 하루 2~5개로 제한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한다.

    지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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