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끝나면 꼭 질염이"…반복되는 괴로움 피하려면?

[오늘의 건강]

생리 기간에 질염이 재발하거나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 영동과 제주도에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7∼15도, 낮 최고기온은 19∼23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생리 기간에 질염이 재발하거나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질은 약산성 상태일 때 건강하지만 생리 기간에 약알칼리성인 생리혈이 분비되면 질 내 산도가 변하며 유해균에 대한 방어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때를 틈타 질염의 원인균이 빠르게 증식하며 질염을 유발한다. 통풍을 방해하는 생리대 역시 피부를 자극하고 습도를 높여 질염을 부추길 수 있다.

치료는 증상에 따라 항진균제나 항생제를 사용한다. 질에 직접 넣는 약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생리 중에는 질정제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생리 기간이 끝난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생리 후 반복되는 질염을 피하려면 생리 기간 동안 생리대를 자주 교체하는 것이 좋다. 생리대는 적어도 2~3시간에 1번 갈아야 하며 탐폰과 같은 체내형 생리대는 4~5시간에 1번 교체하면 된다.

평소 질 내부까지 비누나 여성청결제로 과도하게 씻어내는 것은 유익균까지 해칠 수 있으므로 금물이다. 통풍을 방해하는 꽉 조이는 옷을 피하고 통기성이 좋은 면 소재의 편안한 옷을 입는다.

피로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면역력이 떨어져 질염에 취약해질 수 있으므로 평소 건강한 생활 습관을 지키도록 한다. 특히 생리 중에는 잠을 충분히 자고 지나친 음주와 흡연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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