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요가 수업만으로도 허리 통증 6배 줄어"
허리 관련 기능 3배 개선, 수면 질 10배 개선 효과
온라인 요가수업을 듣고 따라 해도 만성 요통이 6배까지 감소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미국의학협회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발표된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보도한 내용이다.
만성 요통에 대한 표준 치료법은 진통제 사용하기 전에 물리치료나 요가를 받아볼 것을 권고한다. 하지만 요가학원에 가서 요가를 배우는 게 쉽지 않은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이럴 경우 온라인 수업을 들으며 요가를 따라 할 경우 그렇지 않은 만성 요통 환자에 비해 통증이 6배 더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온라인 요가 수강생들의 허리 관련 기능도 3배 가까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책임자인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로버트 세이퍼 박사(웰빙 및 예방의학)는 “온라인 요가 수업 프로그램이 만성 요통 치료를 위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만성 요통 환자 140명을 무작위 선정해 12주 동안 라이브 스트리밍 요가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거나 평소 치료를 계속하도록 했다. 모든 참가자는 오하이오주와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직원 건강 프로그램 참가자였다. 요가 강사는 요통 환자 치료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요가 동작을 가르쳤다.
12주 뒤 통증 및 기능 개선과 함께 요가 그룹에서 진통제를 사용한다고 답한 환자 수가 34% 감소했다. 또한 수면의 질이 10배 더 개선됐다고 보고했다. 24주 뒤에도 요가 수강생들의 통증 및 허리 관련 기능 개선은 유지됐다.
논문의 주저자인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할리 탠카 박사는 “요가는 전통적인 치료법에서는 종종 부족한 요통 관리를 위한 포괄적인 접근 방식을 제공한다”며 “이제 우리는 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에 대한 접근성을 더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논문을 다음 링크(https://jamanetwork.com/journals/jamanetworkopen/fullarticle/2825746)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