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팩 몸매지만 건강 상태 비상?”...홍석천 ‘이것’ 앓는다 고백, 무슨 일?
[셀럽헬스] 홍석천 허리디스크 고백
방송인 홍석천이 허리디스크를 앓는다고 고백했다.
최근 홍석천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디스크가 안 좋단다, 오랫동안 참 애썼다. 고통은 둘째고 왠지 서글프다”는 글과 함께 자신의 엑스레이 사진을 올렸다. 앞서 홍석천은 운동과 자기관리를 철저히 해온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누리꾼들은 “당분간 운동하지 마시고 푹 쉬세요” “최근에 운동 너무 열심히 하셔서..” “허리디스크 우울해져요” 등 반응을 보였다.
디스크가 원래 자리 탈출해 주변 신경 누르며 통증 유발하는 병
홍석천이 앓는 허리디스크는 디스크(추간판)가 원래 자리를 탈출해 주변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하는 병이다. 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 위치한 말랑말랑한 젤리같은 구조물로, 뼈끼리 부딪히는 것을 막는 쿠션 역할을 한다.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부자연스러운 자세를 오랫동안 취하면 디스크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면서 디스크가 돌출된다. 이렇게 돌출된 디스크가 허리에 생기면 허리디스크, 목에 생기면 목디스크 등이라 한다.
허리디스크 초기에는 허리에만 통증이 나타난다.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은 더 심해지고 다리까지 통증이 퍼질 수 있다. 요통과 다리 통증은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하지만 두 증상 중 다리 통증이 더 심한 특징이 있다. 심하면 대소변 장애, 하지마비 등 후유증을 남기기도 한다.
원인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무거운 물건 자주 들고 운전 많이 하면 허리에 부담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장 유력한 원인은 변성된 디스크에 과도한 외력이 가해지면서 디스크가 돌출되는 것이다.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고 운전을 많이 하는 사람, 흡연자에게 허리디스크 위험이 높다는 사실은 뚜렷하게 입증됐다. 홍석천처럼 평소 운동을 열심히 하더라도 생활습관에 따라 허리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 허리를 무리하게 사용하거나 굽히는 등 일상에서 잘못된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이 허리디스크 위험을 높인다.
튀어나온 디스크는 다시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기는 어렵다. 다만 통증없이 일을 하거나 큰 불편함없는 생활으로는 돌아갈 수 있다. 통증은 저절로 좋아지거나 약물, 수술 등으로 완화될 수 있다. 통증없이 불편하게 지낼 수 있는 것을 목적으로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일상생활에서 허리 굽히는 자세 조심...자전거‧등산 등도 디스크에 부담 줘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으면 방치하기보다 작은 습관부터 고쳐나가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만성 요통으로 발전하면 우울증 등 정신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생활습관을 교정할 필요가 있다. 먼저, 일상생활에서 자신도 모르게 상체를 숙이는 습관이 있다면 고쳐야 한다. 양반다리 습관은 멀리하고 옆으로 눕거나 엎드려 자기보다는 천장을 보고 눕는 게 좋다.
운동도 마찬가지다. 자전거 타기는 상체를 숙이는 자세가 유지되면서 디스크에 압력이 높아진다. 등산도 무게가 있는 배낭을 메고 내리막길을 내려가는 과정에 허리가 굽혀져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몸을 앞으로 숙이고 젖히는 동작이 많은 요가도 마찬가지다. 윗몸일으키기, 데드리프트 등도 허리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수영, 걷기, 계단오르기 등은 허리디스크에 좋다. 자유형이나 배영은 관절과 척추에 부담을 주지 않고 근육을 강화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물속에서 걷는 것도 도움된다. 몸 상태에 맞게 천천히 한 시간 정도 걷는 것도 허리 통증을 줄이는 데 이롭다. 계단을 오르는 운동도 하체 근력과 허리 근력을 단련시킬 수 있다. 다만 계단을 내려갈 때는 디스크와 무릎연골 등에 압력을 줘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