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과, ADC 개발 전문기업에 지분투자

타깃링크테라퓨틱스 1대주주 등극

[사진=엔지켐생명과학]
엔지켐생명과학이 신약 연구개발 플랫폼 기업인 ‘타깃링크테라퓨틱스’의 지분투자를 완료해 1대주주가 됐다고 28일 밝혔다.

타깃링크테라퓨틱스는 ADC(항체-약물 접합체)와 DAC(항체-분해약물 접합체) 개발 플랫폼 기업이다. 미국 엠디앤더슨 암센터와 베일러 의대에서 항암신약물질 개발을 담당했던 오영선 박사가 지난 2023년 창업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이번 투자를 통해 신규 파이프라인에 대한 개발전략을 다변화하고 연구개발 역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기존에 구강점막염과 급성방사선증후군, 아토피 피부염 등의 치료제로 개발되던 신약후보물질 ‘EC-18’ 위주의 파이프라인을 ADC와 DAC 분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ADC는 암세포를 찾아내는 항체와 암세포를 죽이는 약물을 결합한 표적항암제다. 암세포만 정확하게 공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 DAC는 ADC에 들어가는 약물을 표적단백질분해제(TPD)로 대체한 약물이다. 질병의 원인이 되는 원천 단백질을 분해할 수 있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타깃링크테라퓨틱스에 ADC·DAC 개발 전문가가 모여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신규 치료제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규 파이프라인을 국내외 빅파마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조기 기술이전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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