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핏속이 20대네"...나쁜 콜레스테롤 확 낮춘 관리법은?

[셀럽헬스] 가수 엄정화 LDL 콜레스테롤 검사 결과 공개

가수 엄정화가 20대 못지않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Umaizing 엄정화TV’]
가수 엄정화가 20대 못지않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공개했다.

최근 엄정화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콜레스테롤 검사 결과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는 “최근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105㎎/㎗로 나왔다”고 말했다. 정상 콜레스테롤 수치인 130보다 낮은 것이다.

이어 엄정화는 “우리 주치의 선생님이 20대 콜레스테롤 수치로 귀환한 걸 축하한대”라며 “정말 최하로 떨어진 거다”라고 말했다.

평소 엄정화는 식단 관리와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도 엄정화는 술안주를 설탕을 알룰로스로 대체하고, 밀가루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메뉴를 소개하며 관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콜레스테롤 우리 몸에 필요한 물질이지만...과하면 심혈관계 질환 위험 높여

콜레스테롤은 전신에 존재하는 모든 세포의 막을 형성하는 지질의 한 종류다. 체내의 막 표면에 있어 막을 보호하고, 혈관벽이 찢어지는 것을 막아 적혈구 수명을 오래 보전한다. 때문에 콜레스테롤은 생명에 필수 물질로 여겨지며 부족하면 빈혈이 생기기 쉽고 출혈성 질환 등 위험이 높아진다.

그렇다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야 하는 소리는 아니다.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으면 좋지만 LDL 콜레스테롤은 낮은 게 건강에 이롭다. 지나친 LDL 콜레스테롤은 혈전(피떡)을 유발해 혈관을 좁히고 혈압을 유발하고,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높인다. 뇌혈관이 막히면 뇌졸중이, 심장혈관이 막히면 심근경색이 발생한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 129㎎/㎗ 까지는 정상...관리는 어떻게?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129㎎/㎗ 까지는 정상 범위이지만 엄정화처럼 낮을수록 좋다. 130㎎/㎗ 이상부터는 이상지질혈증 경계 수준이므로 수치가 더 높아지지 않게 생활습관을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 160㎎/㎗ 넘는 수치는 생활습관 조절뿐만 아니라 치료가 필요하기도 하다. 다만 40mg/dL 이하와 같이 지나치게 낮다면 호르몬 합성 문제나 뇌 기능 저하, 출혈성 뇌졸중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는 만큼, 무작정 낮추는 것은 피하도록 한다.

콜레스레롤 수치를 조절하려면 식습관을 개선하고 운동을 해야 한다.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 높은 식이와 운동 부족, 유전 등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적정 체중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섭취량을 조절하고, 저지방‧저콜레스테롤 식품 등으로 음식을 꾸리는 게 좋다. 과도한 열량 섭취는 간세포 내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촉진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설탕 대신 알룰로스?...혈당 조절하고 지방 흡수 억제해 다이어트에 좋아

요리할 때 설탕을 줄이려는 노력도 중요하다. 설탕 과다 섭취는 체내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엄정화처럼 알룰로스를 쓰는 방법도 좋다. 건포도, 밀 등에 존재하는 희소 천연당인 알룰로스는 혈당 상승과 지질 흡수를 억제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단, 알룰로스 과다 섭취는 복부팽만감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적정량 먹어야 한다.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을 먹는 것도 도움된다. 식이섬유를 하루 2~10g씩 섭취하면 LDL 콜레스테롤이 2.2㎎/㎗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잡곡, 해조류, 채소, 과일 등을 의식적으로 먹는 노력이 필요하다. 등푸른생선도 주 2~3회 섭취하면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버터, 마가린 등 포화지방 함유 식품은 가급적 섭취 빈도를 줄인다.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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