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입맛 뚝 떨어지면 '이것'만 먹어"...날씬한 이유 있었네
[셀럽헬스] 나나 스트레스 해소 음식 공개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가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 음식을 공개했다.
최근 나나의 유튜브 채널 'NA( )NA'에는 '두근거리는 촬영 현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나나는 “나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예 입맛이 없다”며 “유일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수박이다”라고 말했다. 나나처럼 스트레스를 받으면 입맛이 사라지는 이유와 수박의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스트레스 받으면 입맛 사라지면서 단것 당길 수도...천연 당분 수박은 좋은 선택
식욕 감소는 일시적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흔히 발생하는 현상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의 휴식과 소화 기능을 담당하는 신경계인 부교감신경의 기능이 억제되고 교감신경은 활성화한다.
이때 위장관 운동이 느려지고 소화효소의 분비량이 줄어들어 입맛이 없고 소화도 평소보다 원활하지 않다. 체하기 쉽기에 억지로 식사하기보다 가벼운 음식을 먹는 게 좋다. 다른 건강상 문제가 없는 사람은 스트레스가 해소되면 식욕과 소화 기능이 금세 회복된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입맛이 떨어지기도 하지만, 몸이 자연스럽게 에너지 급원이 되는 달달한 음식을 찾게 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의 보상 시스템이 활성화돼, 기분을 개선하기 위해 단 음식을 찾기도 한다. 자칫 설탕이 든 당분 식품만 먹으면 살이 찌기 마련이다.
이점에서 나나의 선택은 스트레스 관리 뿐 아니라 체중 관리 측면에서도 건강하다고 할 수 있다. 달콤한 과일이지만, 칼로리가 낮고 수분 함량이 높아 단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에 비해 건강한 대안이 될 수 있는 것. 수박의 천연 당분은 상대적으로 혈당을 천천히 올리며 급격한 혈당 변동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건강에 더 좋다.
수박은 90% 이상 수분으로 구성된 동시에 포도당과 과당이 많아 피로를 줄이는 효과도 있다. 수박은 100g당 102mg의 칼륨이 들어있다. 풍부한 칼륨은 스트레스로 높아진 혈압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수박은 섬유질과 수분이 풍부해 소화에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는 장점도 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스트레스 상황에서 소화가 느려지거나 위가 민감해질 수 있지만, 이때 수박은 비교적 소화가 잘 되고 위에 부담을 덜 준다.
스트레스에 취약하다면 해소법 찾는 것도 중요해
평소 스트레스에 취약하다면 가볍게 식사하는 습관과 함께 해소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식욕이 평소와 다른 상태에서 음식으로만 스트레스를 달래는 습관이 지속되면 자칫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은 건강하게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운동할 때 나오는 에피네프린 등 호르몬이 스트레스를 줄이고, 높아진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꾸준한 운동 습관으로 체력이 길러지면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정신적 저항력도 높아진다. 충분한 수면도 스트레스를 개선한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코르티솔 수치를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뇌가 충분히 휴식하면서 기분이 나아진다.
오히려 식욕 증가한다면 만성 스트레스일 수 있어
반면 스트레스를 받을 때 식욕이 증가한다면 만성 스트레스 상황에 놓인 것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행복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 수치가 감소한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량은 늘어난다.
스트레스가 만성적이면 코르티솔 호르몬 수치가 높은 상황이 장기간 이어질 수밖에 없다. 코르티솔은 식욕을 줄이는 호르몬인 렙틴의 기능을 약화하기에 식욕이 더 높아진다. 몸이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평소보다 더 높은 혈당 상태를 유지하려는 것도 식욕 상승에 영향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