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씨는 이날 아침 의식이 없는 상태로 아들에 의해 발견돼 오전 8시 쯤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심정지로 숨을 거뒀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발견된 타살 흔적은 없으며, 지병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 빈소는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이다.
1949년생으로 75세 나이에도 왕성하게 활동 중이었던 그는 지난 5월 피로 누적으로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다. 당시 뮤지컬 '친정엄마'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체력 소모가 컸고, 이로 인해 피로가 쌓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지난 9월에는 건강 이상설이 나오기도 했다. 당월 한 홈쇼핑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설립한 브랜드 김치를 홍보하면서 어두운 안색을 보여 시청자들이 우려를 표했던 것.
시청자들은 "(김수미가 방송에서) 건강이 너무 안 좋아 보인다. 얼굴도 부어 보이고 손도 떨고 말도 느리고 불안하다. 김치도 찢다 말고 끝까지 찢지도 못한다. 뇌졸증 전조 증상 아니냐. 숨도 차고 불안해 보인다" 등 반응을 나누며 그의 건강 이상을 걱정하기도 했다.
이전에 김수미는 여러 방송에 출연해 “나는 잘 먹고 잘 잔다”며 건강 관리를 위해 식습관과 수면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었다.
김수미는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전원일기’ 일용엄니 역으로 열연했고, ‘안녕, 프란체스카’·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 등에 출연했다. 예능프로그램과 연극 공연을 병행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오면서 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한편, 김수미의 심정지를 유발한 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심정지(cardiac arrest)는 그 자체로는 질환이 아니라 사망의 원인이 되는 상태다. 심장이 갑자기 멈추면서 혈액을 신체의 장기로 공급하지 못해 발생한다. 혈액 공급이 차단되어 뇌와 다른 중요한 장기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으면 수 분 내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질환'으로 분류되기보다는 다양한 심혈관계 또는 전신 상태의 결과적 현상인 셈이다.
심정지는 여러 질환이나 상태의 결과로 발생할 수 있다. 가령 심장병, 심근경색(심장마비), 부정맥, 심근염, 또는 전해질 불균형 같은 기저 질환이 원인이 돼 심정지를 유발할 수 있다.
내가아무리건강한거같아도나이는못속인다는어른말씀이맞네요일을하면서사는게맞지만나이70이면쉬염쉬염나이에맞게일을하는게장수비결나이가만아서욕심부리면자녀들만호강하고고인의명복을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