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유튜브 채널 ‘소이현 인교진 OFFICIAL’에는 ‘내돈내산 인소부부의 MZ 따라잡기 편의점 신상 컵라면 리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소이현과 인교진은 새롭게 출시된 라면들을 직접 맛보고 리뷰를 했다. 리뷰를 하기에 앞서 “마지막으로 라면을 언제 먹었냐”는 질문에 소이현은 “요새 우리가 다이어트 한다고 사실 라면과 멀리한 지가 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이어트할 때 제일 먹고 싶은 음식이 라면이다”라며 “다른 냄새는 좀 참아야지 하는데, 라면 냄새는 참기 힘든 것 같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다이어트 중 인교진 몰래 김밥과 라면을 먹은 적이 있다고 양심 고백했다.
나트륨 많은 라면, 몸 붓게 하고 혈압 높여
소이현과 같이 다이어트 중 라면을 피하는 경우가 많다. 라면은 정제 탄수화물 식품이자 나트륨이 많아 체중을 관리 중이라면 경계해야 한다. 라면 1개에는 나트륨이 평균적으로 1800~1900mg 정도 들어 있다. 라면 한 개만 먹어도 하루 적정 섭취량인 2000mg에 근접해진다.
라면을 먹고 자면 퉁퉁 붓는 이유 역시 나트륨 때문이다. 혈중 나트륨 농도가 높으면 삼투압 현상으로 인해 세포 수분이 혈액으로 빠져나오며 혈액량이 늘어난다. 이때 혈관이 받는 압력이 커지면 혈압이 상승하게 된다.
실제로 한국영양학회 학술지에 게재된 한 연구에 따르면 라면을 비롯한 면류 섭취가 잦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고혈압 위험이 크다. 연구 결과 주 5회 이상 면류를 섭취한 여성은 아예 먹지 않은 여성에 비해 고혈압 발생 위험이 2.3배 컸다.
게다가 라면과 같은 정제 탄수화물은 혈당지수가 높아 비만의 원인이 된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갑자기 상승하고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도 급격하게 분비된다. 인슐린이 혈당을 급격하게 감소시키면 허기가 느껴지며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스프 반만 넣거나 채소 곁들여 먹으면 나트륨 줄일 수 있어
따라서 라면을 보다 건강하게 섭취하려면 라면을 국물까지 모두 마시거나 남은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국물에는 나트륨과 포화지방이 잔뜩 녹아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면을 먹고 또 밥을 먹으면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하게 된다는 문제점도 있다.
애초에 라면을 끓일 때 라면 스프를 반만 넣는 것도 나트륨을 줄이는 데 좋은 방법이다. 또 면과 국물을 따로 끓여 국물이 면에 스며드는 것을 방지하거나 라면을 끓일 때 다양한 채소를 넣는 것도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라면을 끓일 때 넣기 좋은 채소로는 대파, 콩나물, 앙퍄, 배추, 토마토, 시금치 등이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들은 라면의 포화지방이 몸에 흡수되는 것을 막고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방지한다. 특히 콩, 시금치, 아보카도, 버섯, 당근, 미나리 등을 라면과 함께 먹으면 이들 채소 속 칼륨이 나트륨 배출을 촉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