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째 임신 정주리, 현재 84kg...'이것' 진단받고 충격, 90kg 안 넘길 것
[셀럽헬스] 개그우먼 정주리 임신성 당뇨
다섯째를 임신 중인 개그우먼 정주리가 ‘임신성 당뇨’ 판정을 받았다.
21일 유튜브 채널 ‘정주리’에는 ‘건강한 출산을 위한 산전검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서 정주리는 정밀 초음파, 임신성 당뇨 검사, 입체 초음파 등 다양한 검사를 받았다. 그는 다섯 번째 임신인 만큼 임신성 당뇨 검사 전 먹어야 하는 시약마저 맛있게 먹었다.
임신성 당뇨 검사를 마친 정주리는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소식에 속상해했다. 그러나 “다음 주부터 식단 관리를 해보자고”라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만찬을 즐겼다.
이후 정주리는 다시 병원을 찾았지만 공복 시간을 지키지 못해 검사 불가라는 소식을 듣고 절망했다. 결국 그는 다시 시간을 내어 검사를 받았고 결국 임신성 당뇨 판정을 받아 충격에 빠졌다.
영상 말미에는 정주리의 몸무게도 공개됐다. 정주리는 84kg의 몸무게를 확인하고 “90kg은 안 넘길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임신 후 인슐린 저항성 증가하며 나타나는 임신성 당뇨
정주리가 진단받은 임신성 당뇨는 임신 전에는 당뇨병이 없었지만 임신을 하게 된 후 태반 호르몬의 영향 등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해 정상 범위를 넘어서는 것을 말한다.
임신 24~28주 사이에 접어들면 당뇨 선별을 위한 ‘당부하 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먼저 50g 당부하 검사를 진행을 하는데, 한 시간 후에 혈당이 140mg/dL 밑으로 떨어져야 정상이다.
그런데 혈당이 140mg/dL으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100g 경구 당부하 검사(100g OGTT)’를 추가로 시행해야 한다. 이때는 혈당을 총 네 번 측정해야 하는데, 두 번 이상이 비정상으로 나오면 임신성 당뇨로 진단을 받게 된다.
△임신 전 BMI가 30 이상이었던 경우 △당뇨병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이전에 임신성 당뇨를 앓았던 경우 △이전에 4kg 이상의 거대아를 분만한 경우는 임신성 당뇨 고위험군에 해당한다. 여기에 속한다면 임신 24주까지 기다리지 않고, 임신 확인 후 바로 당뇨 선별 검사를 진행한다.
출산 후 6주에서 12주 정도 지나면 당뇨가 없어졌는지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진행한다. 이때 완전히 정상 혈당 범위로 돌아오기도 하지만 일부에서는 공복혈당장애나 식후혈당장애가 남기도 한다.
당질 섭취 제한하는 식단 관리 통해 벗어날 수 있어
임신성 당뇨를 관리하지 않으면 산모는 물론 태아에게도 위험할 수 있다. 임신성 당뇨를 앓으면 4kg 이상 거대아를 분만할 확률이 높아지기에 분만 시 난산의 위험이 커진다. 또 신생아 저혈당이 발생하거나 양수 과다증,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과 같은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임신성 당뇨를 앓는 산모에서 태어난 아이는 추후 비만이나 당뇨의 발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임신성 당뇨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식단이다. 하루 1,900kcal의 열량을 섭취하되 당질을 제한해야 한다. 밥도 반공기에서 4분의 3 공기 정도로 줄여서 먹는 게 좋고 빵, 떡, 과자, 과일, 과일주스 등도 조심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절대 굶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굶어서 저혈당이 계속되면 케톤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당 대신 지방을 쓸 때 발생하는 부산물인 케톤은 태아의 뇌나 신경관계 계통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 무리하지는 않는 선에서 20~30분간 걷는 등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은 당을 떨어뜨리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러한 노력에도 임신성 당뇨가 조절이 되지 않는다면 인슐린 사용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인슐린은 태반을 넘어가지 않기 때문에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고 산모의 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