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은 무조건 줄이라고?... 적당량 먹으면 오히려 좋은 음식 4

소금 외에 맥주, 초콜릿 등도 적당량 먹으면 오히려 도움이 되는 의외의 음식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강을 위해 소금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는 기사가 많다. 사실 라면, 피자, 치킨 등 우리가 자주 먹는 음식들도 소금 과다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소금 외에도 맥주, 초콜릿 등 몸에 해로우니 섭취량을 줄여야 하는 음식들이 있다. 하지만 이들 음식도 어떻게 섭취하느냐에 따라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적당량 먹으면 오히려 도움이 되는 의외의 음식들을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초콜릿

초콜릿 자체가 몸에 나쁜 것은 아니다. 다만, 시판 초콜릿 안에 들어있는 많은 양의 설탕 때문이다. 설탕과 우유 성분을 뺀 다크 초콜릿은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된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다크 초콜릿은 심장병 개선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혈액 순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마트에서 초콜릿을 선택할 때는 설탕과 우유 성분을 뺀 다크 초콜릿을 선택하자.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맥주

저녁 식사 후 가볍게 맥주 한 두 잔쯤 괜찮겠지만, 취하도록 폭음하는 것은 당연히 좋지 않다. 그러나 사실 적당한 양의 맥주는 몸에 나쁘지 않다. 맥주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은 항암 효과가 있다. 또한 맥주에는 항산화제 성분이 있기 때문에 심장병이나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하루에 한 병 정도의 맥주는 스트레스 해소와 함께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다만 두 병을 마시면 건강 효과가 떨어지고, 세 병 째부터는 몸에 나쁜 영향이 시작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소금

피자, 햄버거, 치킨 등은 사실 소금 범벅이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 소금을 과다 복용하고 있는 셈이다. 그럼, 소금은 무조건 줄여야 할까? 사실, 소금에 포함돼 있는 나트륨은 영양소의 이동과 근육 수축 등 몸에서 중요한 기능을 담당한다. 따라서 보디빌더들이 몸을 만들기 위해 소금을 전혀 섭취하지 않는 것은 건강을 위한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미국 심장협회는 하루에 6g 이하의 소금을 섭취할 것을 권하고 있다. 좋아하는 음식에 소금을 조금 뿌리는 것은 건강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 땅콩 버터

미국인들이 즐겨 먹는 땅콩버터는 칼로리가 높아 비만의 주범으로 지목된다. 땅콩버터의 칼로리가 높은 것은 사실이다. 특히 땅콩은 지방의 함유량이 많다. 하지만 땅콩에 들어있는 지방은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을 없애는 역할을 하는 단일불포화지방산이다. 단일불포화지방산은 심장병 위험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통곡물 빵에 땅콩버터를 곁들여 먹으면 점심때까지 포만감을 유지시켜 오전부터 간식을 찾거나 과식하는 것을 방지한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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