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cm 46kg 신수지 "금방 홀쭉해지기?"...저녁 6시 후 '이것'만 먹어
[셀럽헬스] 전 리듬체조 선수 신수지 다이어트 방법 공개
전 리듬체조 선수 신수지(33)가 효과적인 다이어트 요법으로 저녁 6시 이후 물만 먹으면 좋다는 경험담을 밝혔다.
최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쌍쌍파티'에 신수지가 출연한 가운데 다이어트 비법이 있냐는 질문에 "저녁 6시 이후로 물만 먹으면 다음 날 홀쭉해져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신수지와 함께 출연한 배우 일민(32)은 "공복에 유산소와 무산소 운동으로 살이 많이 빠졌다"고 공복 운동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신수지는 "여성은 공복 운동이 좋지 않고 여성의 몸은 지방을 가지고 있으려는 습성이 있어 어느 정도는 챙겨 먹는 게 좋다"고 말했다.
신수지와 일민이 언급한 자신만의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장단점을 살펴본다.
저녁 6시 물만 먹기, 간헐적 단식...체중감량에 효과적이긴 하지만 면역력 떨어질 수도
저녁 6시 이후로 물만 먹으면 홀쭉해진다는 신수지의 방법은 간헐적 단식의 일종이다. 특정 시간대 이후에 음식을 섭취하지 않고 물만 마시는 방식이다. 간헐적 단식은 소화 기관에 휴식을 주고, 인슐린 민감성을 높여 지방 연소를 촉진할 수 있다. 체중 감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다. 저녁 식사를 하지 않으면 총 섭취 칼로리가 줄어들어 자연스럽게 체중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소화 기관도 더 오랫동안 휴식을 취하게 되어, 위장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저녁 식사를 생략하면 하루 권장 섭취량을 충족하지 못할 수 있다. 신체가 회복과 재충전을 위해 중요한 영양소를 흡수하는 시간으로, 이를 놓치면 피로감이 쌓이거나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 저녁 6시 이후에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것은 일상 생활에서 꾸준히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 사회적 모임이나 저녁 식사를 즐기는 환경에서는 실천하기 힘들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 저녁을 거르는 습관이 지속되면 몸은 더 적은 에너지로 생존하려 하여 기초대사량이 낮아질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체중 감량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공복상태에서 운동, 체지방 더 많이 사용해 체중 감소...여성에게서 어지러움증 유발
배우 일민이 언급한 공복 상태에서 운동하는 방법이다. 아침 식사 전이나 식사 후 시간이 지난 후에 운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공복 운동은 몸에 저장된 글리코겐이 소모된 상태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몸이 에너지원으로 체지방을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이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공복 운동은 혈당 조절을 개선하고 인슐린 민감성을 높여 당뇨병 예방이나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공복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신체는 체지방뿐만 아니라 근육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된다. 장기적으로 공복 운동을 계속하면 근육량이 감소하고,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체중 감량에 불리해진다. 혈당도 급격히 떨어져 어지럼증이나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여성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신수지가 말한 것처럼 여성은 공복상태에서 운동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는 것은 남성과 여성은 신체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으로 이해할 수 있다. 여성은 남성보다 호르몬 변동이 더 크며, 특히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같은 호르몬이 생식 주기에 따라 변화한다. 이 호르몬들은 신체가 에너지를 저장하거나 사용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에스트로겐은 지방을 저장하려는 경향이 있고,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것을 선호하는 호르몬이다.
공복 상태에서 운동할 때는 신체가 지방을 효과적으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지 못할 수 있다. 이는 여성에게 필요한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게 되어, 체력 저하 및 피로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프로게스테론은 배란 후 증가하는 호르몬으로, 신체가 에너지를 더 많이 필요로 하게 만든다. 이때 공복 운동을 하면 필요한 에너지를 얻지 못해 운동 중에 무기력해지거나 저혈당을 겪을 위험이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