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장기' 간…슬그머니 찾아오는 간 질환 피하려면

[오늘의 건강]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릴 만큼 손상이 심각해지기 전까지 별다른 증상을 나타나지 않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영동과 경상권은 구름많겠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5~14도, 낮 최고기온은 14~21도로 예보됐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오늘의 건강= 매년 10월 20일은 ‘간의 날’이다. 대한간학회가 건강사회를 만들고 국민들에게 간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을 하고자 제정했다.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릴 만큼 손상이 심각해지기 전까지 별다른 증상을 나타나지 않는다. 때문에 평소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간의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여러 간 질환 중 간염은 간세포의 염증과 파괴를 유발해 간 기능을 떨어트리는 질환이다. 피로감, 식욕저하 등의 증상을 동반한 급성간염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간염으로 본다.

이 중 일부는 간의 정상적인 구조가 파괴되면서 간이 점차 딱딱해지는 간 섬유화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지속되면 간이 굳어지는 간경변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상태가 심화되면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간경변증의 원인으로는 만성 B형 간염과 알코올성 간염, 만성 C형 간염, 지방간 등이 있다. 간경변증이 진행되면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조기에 간 섬유화 상태를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간 건강을 지키고 싶다면 음주와 고열량 식품 섭취를 자제하는 대신 간세포의 재생을 돕는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계란 △생선 △콩류 △견과류 등이 대표적이다.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간염 예방을 위해 면도기, 칫솔, 손톱깎이 등의 물건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말고 주사기, 침의 재사용을 피해야 한다. 피어싱, 문신을 하는 과정에서 감염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위생 관리가 잘 되는 시설을 선택해야 한다.

    이지원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