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kg 女, 매번 남자들에게 차여"…63kg뺀 분노의 다이어트, 어떻게 성공?
식단과 운동으로 감량…현재 피트니스 트레이너로 활동 중
미국의 한 30대 여성이 이별 후 약 60kg 감량에 성공했다.
영국 일간 미러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조시 바렐라(33)는 어릴 적부터 뚱뚱하다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했고, 성인이 되어서도 이성에게 인기를 얻지 못했다.
그는 “클럽이나 바에 갔을 때도 아무도 나와 함께 춤을 춰주지 않았고, 소개팅을 나갔을 때도 도착하자마자 남자의 얼굴에 실망스러운 표정이 가득했다”라고 말했다. 조시 바렐라는 평소 패스트푸드를 매일 최대 4번까지 섭취하는 등 식습관이 좋지 못했다.
매번 실연을 당한 그는 ‘복수의 몸’을 만들기로 다짐했다. 조시 바렐라는 “근육을 키우기 위해 매일 체육관에 가서 달리기와 사이클링을 했고, 건강한 식단을 실천했다”라고 말했다. 피나는 노력을 통해 그는 과거 약 146kg에서 약 63kg 정도를 감량했다. 원래 체중에서 거의 절반 정도를 감량한 셈.
다이어트에 성공한 조지 바렐라는 다른 사람들도 돕고 싶다는 마음에 현재 피트니스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단순한 체중 감량을 위해 저울의 숫자를 확인하거나 탄수화물을 얼마나 먹었는지, 체육관에 몇 번 갔는지를 체크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라고 말했다.
불포화지방산과 식이섬유 풍부한 아보카도와 견과류 섭취
조시 바렐라는 체중 감량에 도움을 받은 다이어트 식단을 공개했다. 먼저 그가 즐겨 먹었다는 아보카도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관을 건강하게 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또 식이섬유가 많아 포만감이 오래 가고 변비를 해소하는 등 장 건강에도 이롭다.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매일 아보카도를 먹은 그룹의 LDL콜레스테롤이 13.5 mg/dl 감소했다. 더불어 미국 하버드보건대 연구에 따르면 아보카도를 일주일에 한 개만 먹어도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조시 바렐라가 다이어트를 위해 먹은 또 다른 식품은 견과류다. 견과류 역시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과 식물성 단백질, 식이섬유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고 혈관 건강에 이롭다.
남호주대 연구진에 따르면 견과류를 매일 식단에 곁들여 섭취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체중의 더 큰 감량 폭을 나타냈다. 그러나 견과류는 대체로 칼로리가 높은 편이므로 소량만 섭취해야 한다.
유산소과 근력 운동 효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달리기와 사이클링
조시 바렐라는 체중 감량을 위해 식단 조절과 더불어 운동을 했다. 그가 언급한 운동인 달리기는 1마일(약 1.6㎞)을 12분 내로 뛸때 710칼로리, 9분 내로 뛸때 976칼로리가 소모된다.
또 달리기를 할 때는 온몸으로 혈액과 산소를 보내야 하므로 이 과정에서 탄수화물과 지방이 연소된다. 또 고강도 달리기는 운동 후에도 최대 48시간까지 칼로리가 소모된다. 운동이 끝난 뒤 다시 회복하기 위해 추가로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달리기는 근육이 단련되는 효과도 있다. 근육 자체에 강한 힘과 충격을 반복적으로 전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달릴 때는 걸을 때 보다 3배에 달하는 충격이 우리 몸에 가해지므로 관절 특히 무릎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다음으로 사이클은 유산소 운동으로 체지방을 연소할 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서 허벅지 근육을 튼튼하게 해 무릎 관절을 안정화하는데 효과적이다. 실내 사이클만 타도 1시간에 350~550kcl을 소모할 수 있다.
단, 사이클을 탈 때는 발을 가장 아래에 뒀을 때 무릎이 10~15도로 살짝 굽혀지도록 안장 높이를 조절해야 슬개골 자극이 덜 해 무릎에 부담이 없다. 특히 허리 질환이 있다면 등받이가 있는 사이클을 선택해 체중을 분산시키고, 운동 시간도 15분 미만으로 짧게, 여러 번 타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