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음악 들은 환자와 안들은 환자, 어떤 차이 발생할까?
음악 들으면 진통제 투여 반으로 줄고, 통증, 불안 적어져
팝이든, 클래식이든 음악이 진통제를 덜 써도 수술 후 환자가 더 쉽게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노스스테이트대 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음악을 듣는 것은 수술에서 깨어나는 환자들의 불안, 통증 그리고 심장박동 수(심박수)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수술을 받은 후 음악을 들은 환자는 듣지 않은 환자에게 투여된 모르핀(진통제의 일종) 양의 절반 이하만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외과 교수인 엘도 프레자 박사는 “환자들이 수술 후 깨어났을 때 때때로 그들은 무서움을 느끼고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며 “음악은 깨어 있는 단계에서 정상 상태로 복귀로 전환하는 과정을 용이하게 하고, 그 전환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수술 후 회복에서 음악의 역할에 대한 35건의 선행 연구에서 나온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음악을 들은 환자들은 수술 다음날 통증과 불안이 현저히 감소했다.
셰자입 라이스 연구원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환자들은 통증이 줄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음악을 들을 때는 연결을 끊고 긴장을 풀 수 있는데 그렇게 하면 해야 할 일이나 집중해야 할 일이 많지 않고 스스로를 진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 음악을 듣는 환자들은 또한 심박수가 더 낮았는데, 이는 산소와 영양소의 효과적인 순환을 통해 몸 전체에 걸려 회복을 촉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음악을 들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감소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회복실에서 많은 비용이나 노력을 들이지 않고 음악을 듣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Effects of Postoperative Music Therapy on Patient Outcome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외과학회(American College of Surgeons) 연례 총회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