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출...비에녹스주 독점 판권 계약
동국제약이 필러와 스킨부스터에 이어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출하며 피부과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동국제약은 지난 16일 한국비엔씨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비에녹스주’에 대한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비엔씨는 2020년부터 현재까지 40개국 이상에 보툴리눔 톡신을 수출하며 제품에 대한 안전성과 전문성을 입증한 회사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신경 말단에서 신경전달 물질을 억제함으로써 근육을 일시적으로 마비해 주름을 예방하거나 개선한다. 비에녹스주는 눈썹주름근과 눈살근의 활동과 관련된 중등증에서 중증의 미간 주름을 일시적으로 개선하는 효능·효과에 대한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비에녹스주의 가장 큰 장점은 최신 시설을 기반으로 공정 시간을 단축하고 단백질 손상을 최소화했다는 점이라고 양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비에녹스주에 대한 신규 거래처 발굴과 마케팅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동국제약은 13년간 꾸준히 사용된 HA필러 ‘벨라스트’ 연구 개발을 바탕으로 새로 출시한 HA필러 ‘케이블린’, 스킨부스터 ‘디하이브’, 창상피복재 ’마데카MD크림·로션’을 출시했다. 여기에 새로운 메디컬 에스테틱 라인으로 보툴리눔 톡신제제까지 확장하게 되면서 국내 피부미용과 성형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이번 국내 독점 판권 계약으로 동국제약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의 전문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의사와 환자들이 신뢰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해 양사가 윈윈할 수 있는 결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