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드라' 김현숙 "10kg찌고 14kg 뺐다"...'이것' 때문에 살쪘다고?

[셀럽헬스] 개그우먼 김현숙 다이어트 근황

개그우먼 김현숙(45)이 체중 14kg 감량 후 근황을 공개했다. [사진=김현숙 인스타그램]
개그우먼 김현숙(45)이 체중 14kg 감량 후 근황을 공개했다. 과거 개그콘서트 ‘출산드라’, 막돼먹은 영애씨의 주인공 역할로 큰 인기를 얻은 그는 다이어트 전 10kg나 쪘다고 한다.

김현숙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내 맘대로 룩북, 가을 셀프 촬영”이라는 글과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김현숙은 다이어트로 14kg를 뺀 후 날렵해진 얼굴선을 뽐내고 있다.

그가 다이어트를 결심한 이유는 다름 아닌 체중 증가. 앞서 김현숙은 막걸리를 자주 마신 탓에 몸무게가 10kg 늘었다고 고백했다.

열량 높은 막걸리...달콤한 맛에 과다 섭취하면 뱃살‧체중 쉽게 늘어

김현숙은 직접적으로 다이어트 비결을 밝히진 않았지만, 살을 빼기 위해 금주를 한 것으로 보인다. 그의 체중을 불어나게 만든 주범인 막걸리는 특히 술 중에서도 열량이 높다. 대한영양사협회에 따르면 소주 1잔(50ml)은 71Kcal, 생맥주 1잔(475ml) 176Kcal, 막걸리 1잔(200ml)은 92Kcal 등이다. 막걸리는 음료수처럼 달콤하고 톡쏘는 맛에 과다 섭취하기 쉽다.

게다가 술은 열량이 높은 반면 비타민이나 미네랄 등 영양소는 없다. 막걸리는 누룩(곡물에 곰팡이를 번식시켜 만든 발효제)과 물을 섞어 발효시킨 술로 식이섬유, 유산균 등이 많아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등 건강상 이점은 있지만 과하게 먹으면 체중과 뱃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알코올은 체내 지방세포에 영향을 미치는 코르티솔의 수치를 높인다. 특히 복부의 지방세포는 코르티솔에 잘 반응해 막걸리 등 술을 마실수록 뱃살이 쉽게 찐다.

건강‧다이어트 위한다면 술 멀리해야...어쩔 수 없이 마셔야 한다면?

체중을 비롯 건강을 생각하면 술은 안 마시는 게 가장 좋지만 어쩔 수 없이 섭취해야 한다면 가급적 막걸리는 피하는 게 좋다. 막걸리뿐 아니라 맥주, 청주, 과일주 등 양조주는 당이 함유돼 있어 체지방으로 축적될 위험이 높다. 대신 소주, 위스키, 브랜디, 보드카 등 발효된 술을 증류해서 만든 증류주는 칼로리는 높을 수 있지만 체내에서 열을 발생해 태워지기 때문에 체지방으로 잘 축적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술을 마실 때 열량 높은 안주도 피하는 게 좋다. 영양소가 부족해 포만감을 주지 못하는 술은 평소보다 더 많은 음식을 당기게 한다. 열량높은 술과 여러 안주까지 곁들이면 몸속 에너지가 필요 이상으로 많아져 지방으로 쌓인다. 이때 고열량 안주를 먹는다면 비만 위험성은 더 커진다.

튀김류, 막창 등 기름진 음식이나 탄수화물로만 구성된 음식 대신 고단백질 음식을 고르는 게 좋다. 단백질은 간에서 알코올을 해독할 때 중요한 에너지원이 되고, 알코올 해독 기능도 돕는다. 위에 오래 머물면서 술의 흡수를 늦춰 뇌와 신경세포에 도달하는 알코올 양도 줄여준다. 치즈, 두부, 수육, 생선 등은 대표적인 고단백 식품이다. 음주 전 가벼운 식사를 해 포만감을 높여 안주 자체를 덜 먹는 방법도 좋다.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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