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원디렉션 전 멤버 리암 페인 사망...생전 '자살 충동' 느낀다 고백
알코올과 약물에 중독돼 어려움 겪고 있어...생전에 '자살 충동' 느낀다고 고백하기도
세계적 보이 밴드 '원 디렉션(one drieciton)'의 전 멤버 리암 페인(31세)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한 호텔 3층에서 스스로 떨어져 사망한 가운데, 그가 정신 건강과 약물 알코올 중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사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 리암은 과거 여러 차례 이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한 바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치안 당국이 언론에 언급한 내용에 따르면 10월 11일 리암이 CasaSur Palermo 호텔 3층 발코니에서 떨어져 심한 부상을 입고 현장에서 숨졌다. 부검 등을 통해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리암이 자신이 묵고 있던 호텔 방의 발코니에서 뛰어내리기 전 약물이나 알코올에 취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밝혔다.
전 원 디렉션 멤버를 잘 알고 있는 소식통은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에 "리암 페인은 몇 년을 위기 속에서 보냈다"고 밝혔다. 2008년 'The X Factor'에 출연해 원디렉션 멤버로 데뷔한 리암 페인은 최근 몇 년 동안 중독과 정신 건강 문제와 싸우고 있다고 했다. 2021년 팟캐스트에서는 자신이 '최악의 바닥'에 도달했으며, 차트 1위를 달리던 보이밴드 시절에 '자살 충동'을 느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해리 스타일스, 나일 호란, 루이 톰린슨으로 구성된 원 디렉션은 2016년에 해체됐다.
리암 페인은 사망 전 2023년 8월에 심각한 신장 감염으로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당시 남미 투어를 취소해야 했다. 그의 여자친구인 케이트 캐시디는 9월 중순 그가 병원에서 퇴원했으며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같은 해 리암은 알코올 재활 치료를 받았으며, 100일 이상 금주 중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리암 페인은 사망 몇 시간 전에 여러 개의 스냅챗 영상을 올려 팬들을 더 안타깝게 했다. 그중 한 영상에서 그는 여자친구 케이트 캐시디와 아르헨티나에서 '아름다운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게재했다. 둘은 함께 아침 식사를 하며 그날의 계획을 이야기했고, 다른 영상에서는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퀄리티 타임'이라는 자막을 달았다. 하지만 해당 영상들이 실시간으로 촬영된 것인지는 불분명하며, 그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후 영상들은 삭제됐다.
지난 10월 2일 나일 호란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콘서트에 참석한 것이 리암 페인의 마지막 공개적 모습으로 남았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