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요한, "다리 뼈 괴사해 통증"...‘이 병’ 10년 만에 재발, 뭐길래?
[셀럽헬스] 배우 변요한 박리성 박리성 골연골염 재발
배우 변요한이 박리성 골연골염이 재발한 사실을 고백했다.
최근 변요한은 여러 매체에서 MBC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변요한은 다리 통증이 재발한 탓에 체중 감량이 어려웠다는 이야기를 했다.
극 중 교도소를 다녀온 후 영양실조에 걸린 설정을 연기해야 했던 그는 “어느 정도 체중을 맞춰놨는데 10년 전 수술했던 다리에 통증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부끄럽고 죄송한 일인데 하차를 하는 것도 책임이 없는 거라 불편한 마음을 갖고 촬영에 임했다”며 “매주 침을 맞고 테이프를 감고 촬영장에 갔다”고 말했다.
변요한이 고통받은 병은 박리성 골연골염. 앞서 그는 “과거 독립영화를 촬영하다가 다쳐서 수술했었는데 물리치료를 제대로 안 받아서 뼈가 자랐고 그게 신경을 눌렀다고 한다”며 “어느 순간 원인모를 통증에 걷지도 못했는데 박리성 골연골염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관절에 반복적인 자극 가해지면 뼈 일부 괴사하면서 연골 떨어져나가는 병
박리성 골연골염은 관절이 반복적으로 자극, 충격을 받아 연골 밑의 뼈에 혈액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뼈의 일부가 괴사하면서 연골이 떨어져나가는 병이다. 주로 무릎 관절에서 발생한다. 무릎 부위가 아프거나 붓는 등 느낌이 나타난다. 떨어져 나간 연골조각이나 뼈조각이 관절 내에 떠돌아다니는 ‘유리체’가 발생하면 삐걱거리는 마찰음이나 무릎을 일정 각도 이상 구부리지 못하는 잠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원인은 무릎 연골에 부담을 주는 동작을 자주 하는 것이다. 무릎의 잦은 부상, 던지는 동작처럼 외반력에 기인한 관절 부하 등도 원인이다. 뼈, 연골 관련 병이지만 젊은 층에게서 잘 나타난다. 특히 활동량이 많은 청소년도 박리성 골연골염을 쉽게 경험할 수 있다. 특히 10대 초반의 체조, 농구선수 등에게 박리성 골연골염이 잘 나타난다.
무릎 펴거나 구부릴 때 불편함·사각사각 소리 난다면 병원 찾아야
무릎을 펴거나 구부릴 때 불편하거나 관절 내 뭔가 끼어있는 느낌이 든다면 신속히 병원을 찾는 게 좋다. 팔꿈치나 무릎을 움직일 때 사각사각 소리가 날 때도 마찬가지다. MRI나 CT 등 정밀검사를 통해 떨어져 나간 연골 손상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방치하면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제때 치료받는 게 중요하다. 연골 손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소염진통제와 같은 약물을 복용하면서 물리치료를 병행한다. 무릎 관절에 체중 부하가 적게 가도록 깁스 등으로 고정하기도 한다.
안정을 취했는데도 경과가 호전되지 않거나, 연골 손상 정도가 심해 무릎 관절의 잠김 현상이 심하다면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은 뼈 조각의 괴사 정도, 손상 위치 등을 고려해 결정되며 관절내시경 수술, 자가연골 이식술 등의 방식이 있다.
박리성 골연골염은 평소 무릎 근육, 관절 힘을 키우는 근력운동을 하는 습관으로 막을 수 있다. 평소 짝다리를 짚고 서 있거나, 무거운 가방을 한쪽으로 메는 등 체중이 한쪽 무릎에 쏠리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축구, 농구, 야구 등 무릎이나 팔꿈치 관절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즐긴다면 운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은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