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GC녹십자 골관절염 치료제 ‘신바로’ 소유권 확보

유비스트 "신바로 2023년 연간 처방액 162억원"

[사진=대원제약]
대원제약은 GC녹십자와 골관절염 치료 천연물의약품 ‘신바로정’에 대한 자산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신바로는 GC녹십자가 2011년 출시한 국산 4호 천연물신약으로, 소염 및 진통·골관절증 치료 등에 사용된다. 우슬, 방푹, 구척 등 6가지 식물 추출물로 구성돼 장기투여 시에도 위장관계 이상반응 발생률을 낮췄다.

대원제약은 지난 2018년 GC녹십자와 신바로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고 신바로의 유통, 마케팅, 판매를 담당해 왔다. 이번 자산양수도 계약에 따라 신바로의 소유권을 완전히 확보하게 됐다. 의약품 시장 조사 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신바로의 연간 처방액은 162억원이다.

대원제약은 이번에 확보한 신바로와 자사 국산 12호 신약 ‘펠루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펠루비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시장에서 꾸준히 점유율을 확보하며 지난해 475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이같은 노하우를 신바로에 적용해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GC녹십자의 연구개발 역량이 집약된 신바로가 당사의 영업, 마케팅 노하우를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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