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니콜 "스트레스 '이렇게‘ 푼다고?“…자칫하다간 건강이

[셀럽헬스] 카라 니콜 스트레스 해소법

그룹 카라의 니콜(33)이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술을 꼽았다. [사진=채널S '다시갈지도']
그룹 카라의 니콜(33)이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공개했다.

니콜은 최근 한 방송에서 술로 스트레스를 푼다는 이야기를 했다. 방송에서 중국 음식을 본 니콜은 “평소 스트레스를 술로 푸는데 제일 좋아하는 중국 안주로는 마라룽샤(민물 가재에 마라소스를 곁들인 메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독주를 제일 좋아하는데 마라룽샤라면 안 먹던 맥주도 들어간다”고 말했다. 니콜처럼 술로 스트레스를 푸는 습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다.

술로 잠시나마 감정 달랠 수 있지만...몸에 염증 유발하고 우울감도 악화돼

니콜처럼 술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사람은 의외로 많다. 술에 취하면 스트레스 반응을 완화하고 제어하는 가바(GABA)라는 신경전단물질의 수치가 높아져 기분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체내 알코올이 흡수되면 뇌의 쾌락 중추에서 도파민이 분비돼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생각할 수 있다.

때문에 일시적으로 우울한 상황에서 벗어나는 느낌을 받을 순 있다. 하지만 이런 습관이 지속되면 오히려 신체‧정신적 건강을 해친다. 먼저, 알코올이 소화되는 과정에는 각종 신체 장기에 나쁜 영향을 준다. 미국암학회에 따르면 알코올은 구강과 인후 등에서 자극제로 작용한다. 해당 부위의 세포를 손상시키고 염증을 유발한다.

우울감도 악화될 수 있다. 알코올이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시상하부와 뇌하수체 등 뇌 부위를 자극해 스트레스와 우울한 감정을 심하게 한다. 그 결과 스트레스가 해소되긴커녕 다시 술을 찾게 만들고 우울감에 빠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기도 한다.

습관 장기간 지속되면 알코올 의존증...술 대신 운동·명상 등이 도움돼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술을 찾는 습관이 장기간 지속되면 알코올 의존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알코올 의존증은 알코올에 중독되기 전 단계로 스스로 술을 통제하는 능력이 떨어진 상태다. 조금만 술을 마셔도 알코올 의존증에 걸릴 수 있다. 뇌에 ‘스트레스=술’이라는 공식이 생겨 스트레스 상황에서 술이 떠올려지기 때문이다. 의존증은 점점 커져 술이 없으면 허전함을 느끼고 계속 음주를 이어가게 된다.

알코올 의존증을 막고 건강하게 술을 즐기려면 일주일에 3번 넘는 음주는 피해야 한다. 한 번 마실 때 남자는 소주 반 병, 여자는 4분의 1병 이하로 마시는 게 좋다. 술을 마시는 습관 대신 운동이나 명상을 하는 등 취미활동을 갖는 게 도움된다.

실제로 운동을 하면 엔도르핀이 분비돼 스트레스가 완화되면서 체지방 연소, 근력 강화 등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엔도르핀은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뇌를 진정시키고 운동 중 생기는 근육통을 완화한다. 특히 심박수 높게 달리기를 하는 과정에서 엔도르핀이 분비되면 행복감이 드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도 줄어든다.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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