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동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탄수화물을 줄이는 뜻밖의 이유를 공개했다. 영상에서 술과 함께 먹을 안주로 해산물을 준비한 신동엽은 “배우들이 탄수화물을 아주 조금만 섭취한다고 해서 해산물로 준비했다”며 “나도 탄수화물을 막 먹고 싶은대로 먹으면 살이 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식단을 조절하는 이유에 대해 “내가 가끔 개그로 야한 농담이나 짓궂은 농담을 하는데 너무 살찌면 더러워 보일까봐 탄수화물을 제한한다”고 덧붙였다.
탄수화물 과다 섭취, 혈당 오르고 체지방 쌓이지만...결핍 시 피로감‧무기력함 나타나
신동엽처럼 살이 찐다는 이유로 탄수화물을 제한하는 사람은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하면 살이 찐다는 이유 때문이다. 실제 탄수화물은 과다 섭취하면 혈당이 높아지고 인슐린이 많이 분비돼 체내에 지방이 많이 저장된다. 인슐린이 높아진 혈당을 내리는 동시에 당분을 지방세포에 저장하는 것이다. 이런 과정이 반복될수록 체지방이 축적되고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다고 탄수화물을 극도로 제한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탄수화물은 단백질과 지방과 함께 우리 몸에 꼭 필요한 3대 영양소다. 신체 활동량을 위한 에너지를 공급할뿐 아니라 뇌의 에너지원으로 쓰인다. 때문에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일상생활을 할 때 쉽게 지치고 피로감과 무기력함을 자주 겪게 된다.
탄수화물 최소 100g은 하루에 필요...술과 함께 곁들이면 살 쉽게 쪄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탄수화물을 섭취하려면 하루에 최소 100g은 먹는 게 좋다. 신체활동 등에 꼭 필요한 양이다. 밥 한공기에 3분의 1 공기를 더한 정도가 100g에 해당한다. 섭취량을 조절하면서 탄수화물 식품을 잘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탄수화물에 식이섬유가 포함된 복합탄수화물이 흰쌀밥, 밀가루 등과 같은 탄수화물보다 건강에 이롭다. 백미 비율을 낮추고 콩을 넣은 밥, 통밀빵, 양배추, 브로콜리 등을 활용할 수 있다.
평소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이라면 안주를 고를 때도 주의해야 한다. 알코올과 함께 탄수화물을 먹으면 더 많은 양의 지방이 체내에 쌓인다. 알코올은 1g당 7Kcal로 열량이 높지만 영양성분이 거의 없어 포만감을 높이지 못한다. 몸이 더 이상 다른 영양성분을 먹지 않아도 된다는 신호체계를 작동시키지 못하는 것이다. 이때 안주를 먹으면 잉여 열량이 지방세포로 축적돼 살이 쉽게 쪄 신동엽처럼 칼로리가 낮고 영양가는 풍부한 해산물 등을 안주로 고르는 게 적합하다.
감자튀김, 치킨 등 기름기가 많고 열량이 높은 음식보다는 닭가슴살, 샐러드, 회 등 저열량 식품을 안주로 곁들이는 게 좋다. 삼겹살, 족발, 갈비 등 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도 체중 증가를 가속화한다. 지방은 1g당 9Kcal다. 치즈, 샐러드 등 자연식품 위주로 먹는 게 좋다. 음주 전 가볍게 식사해 술과 안주를 덜 먹는 방법도 도움된다.